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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쭈꾸미 먹으러 본문

도화동이야기

쭈꾸미 먹으러

김현관- 그루터기 2023. 1. 14. 13:44

공교로운 날이다. 하도 바깥날씨가 좋고 해서 손주를 돌보고 있을 은남누님에게 아이 데리고 근처 공원이나 산책하랄 요량으로 전화를 했더니 딸내미가 1년동안 육아 휴직을 내 덩달아 그 휴가를 만끽하신단다..

마침 저녁에 동창모임이 있는데 일찍 파할것 같으니 함께 소주나 한 잔 하자길래, 누님 본지도 오래되고 해서 만나자 했는데, 한 시간도 안되어 성용형께서 좋은일이 생겨 인천에 올테니 저녁에 만나자신다.은남누님도 함께 만날 수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 민정누님댁에서 모이기로 하였다.

성용형이 연안부두 단골집에서 연평도산 자연산광어와 쭈꾸미를 준비해 오셨다.. 맛난음식에 쌉싸름한 소주 넘기는 맛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야 그 진미를 알 수 있다. 광어회에 이어서 내 온 쭈꾸미는 다른 직원들이 너도 나도 먹었노라 히는 자랑만 듣다가 올해에 처음 맛보았다. 낙지와 또다른 연한육질에 달큰하니 입안에서 녹는 맛이라니... 

그저 덕담을 나누는 만남이 즐겁고, 웃는 모습을 보는것이 즐거운 모습을 담았다...  성용형~ 은남누나~ 민정누나~ 사랑해요..

 2012 .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