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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청계사에서 본문
청계사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석이, 종윤이, 영철이 성환이, 윤석이, 그리고 나중에 합류한 성욱이와 광진이.. 모두 반갑고 평소에도 보고 싶은 얼굴들이다. 인덕원역 2번 출구에서 만나 마을버스를 타고 청계사로 향했다. 청계사 오르는 길옆으로 등산객들의 차량이 끝없이 이어지고 계곡에는 이른 더위를 피해 가족 나들이를 온 행락객들의 텐트로 오색빛이 찬란하다.
한 친구가 말하기를 시골에 사는 촌부가 아들내미 집에 놀러 왔는데 가족 나들이를 하러 간 곳이 동네 실개천보다 못하다고..게데가 돈까지 내는 곳을 왜 놀러 왔냐고 푸념을 하더란다. 어떻게 자연을 누려야 할 지에 대하여 성찰해 볼 만한 이야기다.
청계사로 이어지는 아스팔트길 대신 우리는 계곡을 따라 청계사로 향했다. 등산을 자주 다니는 성환이가 요즘의 계곡에는 수량이 많이 줄었다고 걱정스레 말한다. 아닌 게 아니라 녹음이 우거진 정도에 비하면 이곳의 계곡물이 흐르는 품새는 영락없는 개울 수준이다.
이윽고 도착한 청계사앞에는 우담바라 핀 청계사라는 큼직한 바위 표지판이 눈에 띈다. 영서화라고 불리는 우담바라는 3000년에 한 번 핀다는 전설의 꽃이라 하는데 2000년 10월 극락보전에 봉안된 아미타 삼존불 가운데 관음보살상의 왼쪽 눈썹 주변에 우담바라 꽃이 피었다고 한다.
친구들은 등산을 하고 나는 청계사의 사진을 찍으려고 남았다.석조 사전왕상을 양 옆에 두고 오르는 계단의 경사가 급하다. 내려오는 객들의 한마디"아이들 데리고 오기에 너무 위험해 보이네!" 말 그대로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자연스레 계단 옆 난간을 붙잡고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이윽고 계단을 오르자 지난 석가탄신일에 달아 놓은 오색연등이 그대로 청계사 경전의 하늘을 덮고 있다.덕분에 청계사의 자랑인 황금 와 불상의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극락보전과 지장사 주변에는 하얀 영가등이 달려 있다. 삶과 죽음의 갈림! 하얀 연등은 영가등이라고 해서 돌아가신 분들의 등이라고 한다. 구천을 떠 돌고 있을 세월호의 영혼들에 대해 극락왕생 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사진을 찍고 조금 늦게 온 윤석이와 만나 잠시 대화를 나누는데 산에 올랐던 일행들이 도착하여 인덕원의 식당으로 향하였다. 느즈막 하게 도착한 성욱이와 함께 문어회와 막회를 먹고, 광명으로 자리를 옮겨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을 마시며 자식들과 우리들의 앞 날에 대하여 한참을 얘기했다.
얘기중에 지금이라도 자식들이 제 부모 공경하게끔 알아듣게 가르쳐야 한다는 종윤이의 시원스러운 논제의 강의가 공감을 얻으며 박수를 받고, 친구들의 고개를 주억거리게 만들었다. 이런저런 얘기도 많있지만 다음 모임 때 1박 2일 부부동반 여행으로 주제를 정하고 헤어진 것이 오늘 모임의 가시적 성과라 할 수 있다. 친구들아 다음에 보자.. 20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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