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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차창 밖 풍경들 - 다낭의 길거리 풍경들 / 후에에서 다낭 가는 길 본문

여행이야기

차창 밖 풍경들 - 다낭의 길거리 풍경들 / 후에에서 다낭 가는 길

김현관- 그루터기 2023. 1. 29. 11:36

https://youtu.be/vc38LMS0zGs?si=QzVmQvqLajqh5ExL

 

차창 밖 풍경들  - 다낭의 길거리 풍경들

이번에 베트남의 중부권을 여행하면서  4대 도시중의 하나인 신흥도시 다낭과, 경제적으로 융성하던 항구도시였지만 정치적인 상황이 복잡해지고 잦은 침수로 인해 은성함을 다낭에 넘기며 침잠했던 도시!  그 덕분에 전쟁을 피하고 고스란히 옛 건물들이 남겨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옛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보여 줄 수 있는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된 호이안과, 우리의 경주와 같은 곳으로 1802년부터 약 150년간 베트남의 수도 역할을 했던 옛 도시 후에를 다니며 이동중에 보이는 창밖의 풍경들을 찍은 사진들이다. 

나는 여행이라면 좀 더 많은 곳을 보고 많은 문화를 접하면서 시간이 허락하는 한 자기만의 여유로움을 찾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의 여행은 그저 편함을 추구한 불찰과 정확한 여행지의 정보를 감추며 감언이설로 옵션을 선택시킨 30살 구렁이 노처녀 가이드의 꼬임에 넘어 간 사내들의 어리석음이 큰 몫을 한 덕분에 나의 여유는 사라지고 정신없이 이곳 저곳을 따라 다닐 수 밖에 없는 그저 그런 여행이 되고 말았다.그 아쉬움을 이동중이나마 눈에 보이는 부분들을 열심히 챙겨 보는것으로 달래야만 하였다.

그러던 어느 순간  보이는 모두를 머릿속에 담을 수 없다는 것을 우매함을 깨닫고 창밖의 풍경들을 한 장씩 찍기 시작하였으나 기록의 일환으로 남기기 위한 것인만큼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피사체의 모습들에 대하여 제대로 촛점을 잡지 못하였고 흔들림이 심해 복원하기도 힘들어 그저 이동경로를 알 수 있을 정도의 자료만 건졌을 뿐이다. 

그래도 그 중에 다낭에서 후에로 넘어 가는 경로에 구름이 낀 바다의 고개라 일컫는 하이반 패스가 있다 하여 관심을 갖고 열심히 두리번거렸으나 한계령이나 미시령만큼의 절경을 보여 주지는 못하여 실망을 할 즈음  바익마국립공원 준령들의 봉우리마다 쏟아지듯 걸쳐 있는 운해의 너울거림과  랑꼬비치의 절경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의 한 귀퉁이를 간직 할수 있음이 하나의 행운이라 하겠다.

 

후에에서 다낭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