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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장가계] 십리화랑 선녀헌화 어필봉,미혼대 본문

여행이야기

[장가계] 십리화랑 선녀헌화 어필봉,미혼대

김현관- 그루터기 2023. 2. 3. 00:13

https://youtu.be/dku5-tPsuZ8?si=un4nsgAkv3dgBLWg

 

 

장가계 관광의 하이라이트, 원가계 풍경구

원가계는 장가계 국가삼림공원의 북쪽에 위치한 곳으로, 장가계 관광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산수화로 불리는 십리화랑을 비롯하여 정신을 잃을 정도로 아름답다는 미혼대, 세계절경중의 하나인 어필봉과 절벽과 절벽 사이를 이은 다리 천하제일교 등의 명소를 만날 수 있으며. 영화 <아바타>를 원가계 풍경구에서 촬영하면서 그 유명세가 더 높아지게 되었다.

십리화랑

십리화랑은 길이 4.5킬로미터의 협곡 양쪽으로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나 있고 기이한 봉우리와 암석이 각양각색의 형상을 띠고있어 마치 한폭의 거대한 산수화를 방불케 한다. 십리화랑을 따라가다보면 전각루, 수성영빈, 양면신 등 아름다운 관광지가 많이 있으며 모노레일을 타고 가면 보다 편리하게 관광할 수도 있다. 봉우리의 형상이 노인과 처녀를 닮은 선녀배관음과 노인암 등이 있으며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계절마다 협곡의 모습이 변하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큰 산수화로 불리기도 한다.

백룡 엘리베이터

백룡 엘리베이터는 높이가 335미터인 관광 전용 엘리베이터이다. 실제 운행 높이는 313미터로, 밑으로 156미터는 산속 수직 동굴이고 그 위 170미터는 산에 수직 철강구조를 설치하여 만들었다. 수요사문, 금편계,삼림공원에서 원가계, 천자산, 오룡채를 3대의 엘리베이터가 연결하여 운행하고 있다.  1초에 3M씩 하강하며, 기네스 세계 기록에 수록된 곳이란다. 총 하강 시간은 1분 30초 정도가 소요되는데 관람객들을 시루처럼 채워 놓아 숨을 쉬기 힘들정도로 운행하는 형편이라 수많은 계단을 오르내리며 땀에 절은 사람들의 몸내가 후각을 마비시키는 불쾌감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선녀산화(仙女散花)

선녀산화는 천자산 자연보호구에 위치한 풍경구로서 석봉이 운단에 서 있고, 산 아래와 산허리에 야생꽃이 목화밭처럼 펼쳐져 있다. 매년 봄과 여름이 되면 바람에 불어오는 구름의 모습이 선녀와 같다고 해서 선녀산화라 이름 붙여졌다. 주변에로 크고 작은 수백 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다.

어필봉

어필봉은 꼭 봐야 하는 세계의 절경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장가계의 지형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산봉우리로 텐즈산(天子山)자연보호구에 위치하며, 천자산 풍경구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경치구로 통한다. 과거 황제가 직접 사용했던 붓인 위비(御笔: 어필)를 이곳에 꽂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수도 없는 봉우리가 줄지어 있으며 푸른 소나무가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킨다.

미혼대(迷魂臺)

미혼대는 천자산에 있는 곳으로 혼을 잃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 하여 미혼(迷魂)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불규칙적으로 솟아있는 석봉들이 안개에 싸여있는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과 같으며, 수백 개의 봉우리와 기암절벽은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특히 비가 온 다음날 날씨가 맑을 경우 운무를 감상할 수 있다는데, 우리는 비 온뒤 맑은 날 이 곳을 찾았지만 아쉽게도 운무를 구경할 수는 없었다. 

금편계곡

장가계 삼림공원의 동부에 위치한 금편계곡은 금편암(金鞭岩)을 지나서 흐르고 있다. 서쪽으로는 비파계로 모여들고, 동쪽으로는 삭계로 들어가는 한 줄기의 깊고 고요한 협곡입니다.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보존적 가치가 높은 곳이라지만 아내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명호네와 승희네만 다녀 왔는데 계곡안에서 만난 원숭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왔다며 원숭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보여 주었다.

 

 

십리화랑(산의 바위가 연출해내는 경관이 마치 화랑같다는 데서 유래)에 들면
손톱을 세워 세상의 지침을 주는 바위가 선두에 서있다.

약초캐는 노인이 살아움직이듯 정교하다.
산의 중심을 차지한 책을읽는 통바위가 그럴듯하다.
전설을 오늘에 이어오는듯 세자매바위가 우애롭다.

그 바위의 형상에 언어를 잃는다.
혼절에 깨어나듯 바위의 심중에 담은 의미를 연역하려 시도한다.

그것은 아마도 유구함일 것이다.
순간이 아니라 영겁일 것이다.

인간들이 그러한 것을 배우라고 하는듯 하다.
인간들이 그러한 것을 지고의 가치로 하라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