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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장가계] 보봉호수 본문

여행이야기

[장가계] 보봉호수

김현관- 그루터기 2023. 2. 2. 10:04

https://youtu.be/ScG9R5ETL5w

 

보봉호수

보봉호수는 댐을 쌓아 물을 막아서 만든 인공호수로 주로 수력발전과 양어장으로 사용하다가 말레이시아 상인이 투자를 하여 관광지로 개발하였다.  수심 72m, 길이 2.5km의 인공 호수로, 1시간가량 유람선을 타고 카르스트 지형으로 이루어진 동양화풍의 산수를 감상할 수 있다. 규모는 작아도 구이린의 리 강(漓江)이 떠오를 만큼 풍광이 수려하다. 본래는 댐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인공 호수를 만들었는데, 장자계가 유명세를 타자 온전한 관광코스로 변신했다.

아름다운 호수와 그윽한 주위 환경이 어울려 무릉원의 수경(水景) 중의 대표작으로 뽑힌다.선녀바위,두꺼비바위,공작새바위 등과 같이 사람 혹은 짐승모양으로 되어있는 바위들이 보봉호수를 무릉원의 하나인 아름다운 야명주로 빛나게 하고 있다.

호수 안에는 작은 섬이 있고, 바깥쪽으로는 기이한 봉우리들이 들어서 있으며, 봉우리는 물을 감싸 안고 있어서 위에서 내려다 보면 마치 산 속에 비취 알맹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아기자기한 봉우리가 푸른 잎사귀에 완전히 뒤덮이고, 물빛마저 짙푸른 초여름이 가장 아름답다. 유람선을 타고 평화로운 풍경에 취해 갈 즈음, 투자족 남녀가 물가의 오두막에서 나와 차례로 노래를 부른다. 협곡에 울려 퍼지는 노랫소리가 청아하다. 답가로 여행객 중에서 한 명이 노래를 부르는 순서가 이어진다. 풍경과 오락적인 요소가 잘 어우러진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