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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Declaration of Dependence - Kings of Convenience 본문

음악이야기/팝

Declaration of Dependence - Kings of Convenience

김현관- 그루터기 2023. 2. 28. 08:50

https://youtu.be/PdrpHvEUOno

Declaration of Dependence - Kings of Convenience [Full Album 2009]

 

Declaration of Dependence - Kings of Convenience 


2009년 10월,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는 5년의 긴 기다림끝에 [Declaration of Dependence]로 돌아왔다. 브러쉬 드럼 하나 들어 있지 않은, 오직 그들의 목소리와 어쿠스틱 기타로만 채워진 어쿠스틱 앨범이었다. '언플러그드’에 훨씬 가까워진 사운드 속에 함께 음악을 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그들의 음악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위로를 받았는지 모른다. 

이야기는 이렇다. 늘 안정적인 아이릭과 티 없이 순수한 아이 같은 오여, 서로 정반대인 두 사람은 밴드를 함께 유지하는데 무척이나 힘이 들었다.

하지만 'Declaration of Dependence'라는 앨범 제목이 말해주듯,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성향을 지닌 자신들이 혼자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의존하기 때문에 더 좋은 음악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일까. 5년 만에돌아온 그들의 음악에서는 상쾌한 바람이 불어왔다. 기분좋은 읊조림과 어쿠스틱의 소박한 사운드가 안겨주는 편안한 나른함. 사람들은 그들의 음악에게서 깊은 숨을 들이쉴 때만 맛볼 수 있는 섬세한 공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들에게서 불어오는 바람은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있었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그들의 고향. 노르웨이의 베르겐.작고 조그만 걸음을 새기며 나는 이곳을 걷고 또 걸었다.흙내음이 묻어나는 비바람을 맞으며 그들의 음악과 열흘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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