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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여덟 가지 허물 (八疵) 본문

철학,배움,지혜

여덟 가지 허물 (八疵)

김현관- 그루터기 2023. 7. 12. 11:39

여덟 가지 허물 (八疵)

知識 ,知慧 ,生活/배움-문학,철학사

 

여덟 가지 허물 (八疵)

자기가 할 일이 아닌데 억지로 하는 것을 총()이라 한다. (非其事而事之, 謂之總.)

살펴보지도 않고 천거하는 것을 영()이라 한다. (莫之顧而進之, 謂之佞.)

남의 뜻에 영합하여 말을 하는 것을 첨()이라 한다. (希意道言, 謂之諂.)

시비를 가리지 않고 말하는 것을 소()라 한다. (不擇是非而言, 謂之謏.)

남의 잘못을 즐겨 말하는 것을 참()이라 한다. (好言人之惡, 謂之讒.)

사귐을 막고 친한 사이를 떨어지게 하는 것을 적()이라 한다. (析交離親, 謂之賊.)

거짓으로 남을 칭찬하거나 헐뜯는 것을 특()이라 한다. (稱譽詐僞以敗惡人, 謂之慝.)

선악을 가리지 않고 얼굴빛을 꾸며 남의 뜻을 좇는 것을 험()이라 한다. (不擇善否, 兩容頰適, 偸拔其所欲, 謂之險.)

 

이 여덟 가지 허물은 밖으로는 사람을 어지럽게 만들고, 안으로는 몸을 상하게 하므로 군자는 이런 자들과 벗하지 않고 명군은 이런 자들을 신하로 삼지 않는다. (此八疵者, 外以亂人, 內以傷身. 君子不友, 明君不臣.)

장자의 어부편에 나오는 허물에 관한 이야기이다. () () () () () () () ()8가지 허물은 인간을 못쓰게 만드는 성질머리들이다. 소인 팔과(小人八疵)는 이를 두고 한 말이다. 이 여덟 가지 가운데 한 가지만이라도 성질을 부리게 하면 몹쓸 짓을 범하고 만다.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고 했다. 소인이 범하기 쉬운 팔과를 범하지 말라함이다. 살아가면서 늘 이 팔과(八疵)를 범하지 않으려고 마음 쓴다면 자신을 되돌아보아도 부끄러움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