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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수란잔 본문

일상이야기

수란잔

김현관- 그루터기 2023. 11. 1. 21:15

 

 

옛 장안극장 건물 한 귀퉁이에 '수란잔'이라는 가게가 있었다. 처음 간판을 보면서 어감도 좋고 느낌이 좋아 무슨 뜻인가 읊어보다 "아~ 술 한잔" 하며 구개음화의 맛깔스런 표현이라는 것을 깨닫고 쥔장의 센스에 감탄을 하였다. 

장안극장과 숭의로터리 부근은 정기검진을  받으러 병원을 가는 버스 노선 중간일 뿐  나의 생활반경이 아니라  언젠가 한 번쯤 들러 볼까  홀로 꿍심만  먹고 있었는데..

오늘 집사람 심부름으로 수란잔 옆의 마트에 볼 일이 있어 가게앞을 걸어 가는데 문이 굳게 닫혀 있고 임대중이라는 패말이 붙어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결국 수란잔의 분위기를 겪을 기회는 놓쳤으나 감칠맛 나는 상호가 주는 여운은 앞으로 간간 느낄 수 있으리라..  

수란잔/
술한잔/
참 아쉽기는 하네..  202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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