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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해양광장과 마트료시카 그리고 추억들 본문
https://youtu.be/oNqyUKgwrmU?si=yk-Uy98ELKZMp_u0
엊저녁 아내와 홈플러스 간석점엘 들렀다. 집에 도착해 폰을 쓰려는데 보이지 않고, 벨을 울려 봐도 소리가 나지를 않아 버스엘 두고 내렸음을 직감했는데 바로 버스기사분께서 연락을 해 주셔서 아침 일찌감치 연안부두에 있는 23번 삼환교통 사무실엘 들러 찾아왔다. 분실물 테이블에는 내 것 외에도 분실된 여러 가지의 물건을 꼼꼼하고 가지런하게 보관하고 있었다. 참 고마운 서비스정신이다.
돌아오는 길, 잠시 연안부두 해양광장엘 들렀다. 광장 귀퉁이에 러시아와의 우호선린기념으로 성 페테르부르크광장이라 칭하여 우호의 탑 2개와 마트로시카 조형물을 설치해 놓았는데 전체적으로 광장의 분위기와 어울리지는 않는다. 이즈음 러시아의 행태를 보면 조형물 설치를 해 놓은 것이 눈꼴이 시지만 시민의 입장에서야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이니 그러려니 해야 할 밖에..
마트료쉬카는 나무로 만든 러시아 인형이다. "마트료쉬카"는 러시아어 여자 이름인 "마트료나"(Матрёна)의 애칭이다. 마트료쉬카가 러시아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은 1890년이라고 알려지는데, 일본에서 나온 기념품에서 착안하였다고 한다. 1900년에 러시아 각지에서 다양한 마트료쉬카가 만들어지게 되면서 러시아 민속 공예품과 선물로 알려지게 되었다.
연안부두에는 이곳 저곳에 몇 가지 각인된 기억과 아린 추억마저 새겨져 있다. 풍물의 거리가 생기기 전 무분별하게 난립한 횟집 포장마차들을 철거할 당시 철거에 반대하며 분신을 시도한 창룡 씨와의 사연과 여수스쿠류 주인과의 실랑이도 생각나고 직원들과 어울리던 삼화볼링센터에서의 많은 기억들이 촘촘히 기억을 스치며 지난다
그리고 잊기 힘든 한가지.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마지막 만남의 애절함을 끌어 안던 연안부두 입구의 어느 사무실 건물. 오늘 스쳐 지나는 길에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는 사무실 창을 바라보며 그날의 옥죔을 추억한다.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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