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동인천 낭만축제

https://youtu.be/IXlzxjEA4tI?si=scTU8NTkIgfPBuTY 

 

오후에 볼일이 있어 외출하는 김에  인천시민의 날과 가을이 어우러져  인천전역에서 흥청거리는 축제의 한 마당 중 동인천에서 벌어지고 있는 낭만축제장을 찾아보았다. 전철에서 내리기 무섭게 노랫가락이 역사 안으로 쩌렁대며 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복광장 쪽 한 편에서 과한 스피커음량에 귀가 저릿저럿하다.  노랫소리가 너무 크다. 바로 옆에 걷고 있는 아내의 목소리를 알아듣기 어렵다. 대체 얼마나 성능이 좋기에 이 넓은 광장의 소음을 삼키면서도 제 소리를 저렇게 우렁차게 내 보이는 것일까?

과한 노랫소리에 축제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순식간에 사그라들어 잠시 사진을 찍으며 한 바퀴 둘러보고 돌아서리라 마음을 먹었다. 아내는 연신 이곳저곳의 풍경을 스케치하고 친구들에게 분위기를 전하느라 바쁘다. 와중에 중사모 회원 '나우시카'를 만나 인사를 한 것으로 위안을 삼을 정도라 축제를 눈요기한 것으로 족하다. 2023.10.15

 

주최 측의 이야기

동인천 낭만축제는 과거 인천 최대의 명소였던 동인천의 번성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이 공간을 지켜온 시장 상인과 인천시민들의 가슴에 다시 한번 뜨거웠던 그 시절 영광의 순간을 되돌려 주고 싶은 열망으로 기획된 축제로, 올해는 인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이야기를 <청춘로터리>를 통해 시민과 상인들이 가을밤,, 낭만 가득한 추억을 함께 만들었다.

기간 2023.10.14 - 2023.10.15
행사장소 동인천역 북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