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piano
- 오블완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익숙해질 때
- 1mm 치과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blues&jazz
- Saxophone
- male vocal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당화혈색소6.7#녹내장주의#아마릴정1일투여량1알줄임#자월보신탕24년3월폐업
-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추억의도시
- uptempo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 60bpm
- y.c.s.정모
- male base vocal
- 70-80bpm
- jzzz&blues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碑巖寺
- 티스토리챌린지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Archives
- Today
- Total
형과니의 삶
노를 던진 작은 애 본문
작은애가 안정된 직장을 그만둔단다. 이달 말까지 근무하고 다른 곳으로 이직을 한다고 아내와 내게 통보하였다. 지금까지의 삶이 국도였다면 앞으로의 삶이 고속도로가 될지 지방도로가 될지 당사자도 주변인들도 예측하기 힘들다.
"고은"의 "비로소"라는 시에서는 앞으로만 가느라 주위의 변화를 보지 못할 수 있으니, 노를 놓친 김에 삶을 되돌아보라 하였으나 스스로 노를 던지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는 작은애 판단이 詩의 알림보다 험할지언정 옹골지다. 아비는 그저 작은애의 결정에 응원을 보내며 지금을 기다려 온 작은애의 앞날에 알찬 밀알이 그득하길 바라는 희망을 가지련다.
어릴 적 川邊 이발소에 걸려있는 듯한 유화 한 점을 보면서, 의자팔걸이에 널빤지를 깔고 앉아 고개를 푹 수그리고 상고머리를 깎던 아련한 기억이 떠오른다. 그런데 작은애가 노를 던졌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아무런 연관도 없을 이발소 그림에서 어릴 적 내 모습과 작은애의 모습이 겹치며 떠오르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 2023.12.12
* 비로소 - 고은
노를 젓다가 노를 놓쳐버렸다
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다 보았다.
*이발소그림(풍경화)┃유리화┃45cm×32.5cm┃1960년대┃근현대디자인박물관 소장
'가족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들의 애마 아방이 가다 / 2013년 2월 21일 (0) | 2023.12.14 |
---|---|
60년전 즈음의 보코 (0) | 2023.12.14 |
철원길 (2) | 2023.12.02 |
어려운 결정과 쉬운 답변 (0) | 2023.11.30 |
추석이라고, 아버지 뵙고, 할머니 뵙고.. (0) | 2023.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