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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비 같은 눈이 오고 있다. 본문
https://youtu.be/Ai6UgZiK0l4?si=EgES3GmAeYV0Qc_m
창밖에 비 같은 눈이 오고 있다.
동창 두열이가 “눈모닝“ 아침인사를 한다. 부천에도 눈이 오고 있는가 보다. 오늘 외출을 해야 되는 아내가 ”헉 ~ 안되요“.. 질겁을 한다. 나이들며 차츰 눈을 보는 심성이 현실적이 되어 가면서 팍팍해진다.
두해 전인가 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 훨씬 연배의 영일 형님께서 이렇게 감성적인 표현으로 나의 팍팍함을 녹여 주셨다.
"눈송이가 봄에 벚꽃 잎 흩날리듯 휘날린다. 점점 더 날린다. 얼굴에 닿는 점점이 시원하다. 봄꽃잎 쌓이듯 눈꽃송이들이 쌓이고 길바닥이 하얗게 물들면 한 줌 움켜쥐어 저 차갑고 짜릿함을 한껏 느껴 봐야겠다. 마음이 소년처럼 들뜬다."
그대로 한 편의 서정시로 손색이 없다. 아직도 이렇게 눈을 보면서 소년의 감성을 노래하는 형님이 부러울 뿐이다. 형님은 지금 태국에서 친구분들과 골프여행 중이시다. 한번 더 부럽다.
감성이 현실적으로 변한다지만 그래도 눈이 오는 날 캐럴 한 곡쯤 들어 봐야 계절에 대한 예의가 되지 않을까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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