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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오늘은 따뜻한 하루 본문
댓글을 달면 2024년 달력 하나 보내드립니다.
그래서 댓글을 보냈더니 이렇게 탁상달력 하나 보내주셨습니다.
작년 12월 메일로 따뜻한 글을 매일매일 보내 주시는 '따뜻한 하루'에서 한해 마무리 인사와 함께 '알프레드 디 수자' 의 말을 인용하여 최선을 다해 살아 가자면서 이벤트를 개최하였습니다.
마침 한 해 마무릿글을 써 놓은게 있어 하고자 하는 말만 발췌하여 답글을 보냈더니 이렇게 옛감성을 듬뿍 담은 탁상용 달력을 보내 주셨습니다. 올 한해 내 책장에서 다정한 일상을 알려 줄 소중한 메신저가 되겠네요..
덕분에 매일 '따뜻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
어제 하루종일 내렸던 비의 흔적들이 서늘한 바람으로 지워지고 있습니다. 길가를 걷는 사람들의 어깨가 움츠러져 있는 것을 보면 겨울날씨답지 않게 푸근해졌다해도 겨울은 겨울인가 봅니다.
올 해는 친구를 하늘로 보내며 한 해가 시작되었네요. 작년 가을 어머니를 여의고 채 아픔이 가시기 전에 이어졌던 친구의 죽음이라 그랬는지 봄까지는 짠한 마음으로 지내며 웃을 날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럭저럭 살아가는 것을 보면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 맞는 것 같습니다.
벌써 한 해의 끄트머리네요. 늘 이맘때면 지난 시간 동안 내게 지나친 많은 일과 흐름들을 되돌아보며 생각이 많아집니다.
‘이렇게 또 한 해가 가는구나,
내 삶의 자취가 부끄럽지 않아야 될 텐데..‘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며 늘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편이 지혜로울텐데 한 해가 지날때면 늘 무엇인가 모자르는 부분을 찾아내며 반추하게 됩니다.
춤추라, 사랑하라, 노래하라, 일하라, 이 글을 꽤 오래 전 카페의 선배님으로부터 전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매 순간 열심히 살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열정이 스러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온 마음과 힘을 다하는 삶이어야 심신의 평화를 얻을 수 있음을 오늘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https://www.onday.or.kr/wp/?p=32722&cpage=10#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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