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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그래 우리 가끔은 하늘을 보고 살자 본문
'그래 우리 가끔은 하늘을 보고 살자!'
"여보! 하늘 참 예쁘다"
커튼을 열던 아내의 목소리가 맑게 들린다. 파란빛이 거실 안으로 가득 들어온다. 지난 며칠 우중충하더니 습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맑은 하늘이 시원하다. 뭉게구름들이 하얀빛으로 너울거리며 파란 하늘 아래 한들한들 유영하고 있다. 그림같이 예쁜 모습으로 눈을 시원하게 하는 아침의 풍경이 정말 보기 좋다. 마음도 눈처럼 시원하고 편하다.
어젯밤 남쪽지방은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많다고 뉴스에서 방송하던데 우리는 이런 눈호사를 할 수 있다니..우리나라가 그리 작은 나라가 아닌 것이 피부에 와닿는다. 낮에는 볼일이 있어 연수동으로 십정동으로 돌아다니는데 비록 날씨는 더울지언정 차창밖으로 보이는 하늘빛은 여전히 시원하다.
저녁을 챙겨먹은 뒤 창문을 열고 보니 어느새 파란빛과 흰구름의 조화대신 또 다른 발간 노을이 정염을 보여 주고 있다. 바알가니 예쁜 자태가 자주 보는 노을색이 아니라서 더 귀하다. 이렇게 시원하고 환한 하늘과 구름의 어우러짐에 환호하고, 붉은빛의 노을을 보여 주는 아름다운 느낌을 품으려면 가끔 하늘을 쳐다보면서 살아야겠다..
'그래 우리 가끔은 하늘을 보고 살자!' 202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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