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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석민이 혼사날! 주례없는 결혼식에서 본문
석민이 혼사 날! 결혼식에서
양가를 대신해 짤막한 덕담 한마디 하라는데...
반갑습니다.
먼저 코로나 바이러스의 심술에도 불구하고 신랑 신부를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사람이 살아가며 치러야 하는 큰 일중에 하나가 결혼이라 하지요. 오늘 여기 멋진 신랑 석민이와 아름다운 신부 우연이는 이곳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축하를 받으며 혼인서약을 맺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삶을 시작해 나가는 의미 있는 날이라 하겠습니다.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잘살겠지요? 그럼요~ 아주 현명하게 잘 살아가리라 믿습니다.
그래도 잘 살아가는 동력을 얻을 수 있게 제게 덕담을 한마디 하려는데 잘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덕담을 빙자하여 먼저 삶을 살아온 아비로서 또한 인생선배로서 한마디 당부를 하고자 합니다.
"신랑 신부
비록 한 문장이지만 원래 끝없이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기는 매우 힘들어요. 실천하며 살아가기 힘들다는 것은 나도 알고 여기 계시는 모든 분들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그래도 온갖 방해를 헤치며 더욱 단단하게 살아가는 것이 인륜지대사의 하나인 결혼이 주는 커다란 이유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몸과 마음을 바쳐 사랑을 하며 꾸준히 살아가다 보면 매일매일이 행복하며 웃음 짓는 날들이 될 겁니다.세상에 그것보다 더 좋고 아름다운 삶은 없을 거예요
자~ 석민아 우연아 그렇게 살아갈 수 있겠지? 서로에게 약속하지?
....
이 두 부부 이 자리에서 약속을 했습니다. 정말 이렇게 살아가면 아주 미쁜 부부가 될 겁니다.주위분들도 덩달아 행복해지는 것은 덤이고요,그렇게 되도록 우리는 두 부부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덕담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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