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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내 아내의 삶의 색깔 본문
내 아내의 삶의 색깔
몇 년 전 아내가 배다리 사진반에서 사진을 배울 때 발표문으로 쓴 글인가 보다.
남편인 나도 미처 느끼지 못했던 감성들을 풀어내는 글의 전개가 편안하다.
"내 삶을 색으로 표현한다는 과제가 재미있어요! 가만 생각해 보니 나의 청년시절은 분홍으로 표현될 것 같아요. 집안의 장녀로 태어나 이쁨과 기대를 뱓았고,.비교적 유복하여 어린 시절을 무난히 보냈거든요.. 어느덧 자라 직장을 다니고 결혼을 하면서 내 인생에는 푸른색이 만연했지요. 첫 아이를 낳고 직장을 그만두고 시집생활을 하면서는, 버라이어티한 생활로 인해 어느새 분홍빛에 삶의 무게가 얹히며 서서히 빨강 빛으로 변해 가더군요. 하지만 타고난 천성인지. 낙천적인 생각과 아이를 키우는 재미에 빠지고 취미생활도 하며 나름대로 즐거움을 찾아 지내다 보니 점점 몸과 마음이 편안한 초록빛으로 변해 가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세월이 흘러 남편이 공무원을 퇴직하면서 벌인 사업이 부도가 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잘못 선 보증으로 집과 돈을 다 날리고 건강마저 잃은 시절은 정말 암울했으나.. 희망은 어디에나 있어. 빚도 갚으며 작은 집도 장만하게 되면서 그 사이에 아이들도 무탈하게 커주고 남편의 건강도 좋아지게 되더군요 그렇게 열심히 살다 보니 그런대로 편안한 삶을 꾸려 가며 차츰 밝은 노랑의 빛을 뗘 가며 살고 있는 거 같아요.
이제는 아이들 장가 보낼 비용에 조금이라도 보태고자 틈틈이 알바도 하면서 이렇게 사진을 찍는 좋은 취미생활도 누리면서 여러분과 같은 멋진 친구들과 만나며 지내고 있으니, 앞으로는 안정적인 초록빛 색깔을 칠하며 지내고 싶네요.
분홍.. 파랑.. 빨강.. 초록.. 회색. 노랑..
이 색깔들이 지나 온 내 삶의 빛입니다.
그래요.. 인생은 딱히 어느 색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는 게 아닌가 싶어요.
삶이라는 게 하나의 틀에 매어 있지는 않을 테니까요.. 안 그래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2018.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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