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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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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짦은 이야기

나비효과

김현관- 그루터기 2022. 12. 26. 01:45

나비효과

제물포 뒷 역 골목 초입에 나비  마리가 나풀거린다.
 한 마리만 있지 마리면 보기도 좋을 텐데..
날갯짓이라도 하고 있으면 덜 외로워 보일 텐데..

나비  마리를 보고 있자니 나비 두 마리가 그려지고 
우리라는 말이 떠오르고, 우리라는 말이 고프다.

아내는 우리를 찾아 외출했는데
 우리는 어데 있나!

살아가다 보니 나의 우리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
날갯짓이라도 하고 있으면 덜 작아 보일 텐데..

나비야나비야.
어디 네 날개 한 번 펴 보련.

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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