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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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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짦은 이야기

서랑리 방죽

김현관- 그루터기 2022. 12. 26. 01:48

서랑리 방죽

물은 하늘만 올려다보고
하늘은 물만 내려다보고,
어디에도 길이 없고,

길이 모두 막혀버리고,
물어볼 만한 사람도 없고,
아는 사람도 사라지고,

이렇듯  오는  한낮에 
워낭의 무딘 소리를 따라,
 가는 길을 따라 가는 길을 밟아 
그렇게 가던

외로운..
정든..
내 어린 날이 가득한..

서랑리 방죽...

2021.06.24

 눈 감으면 금세 다가오는 유년시절의 추억,
    길은 없어도 온 게 다 길인, 돌이켜 그리움인, 지금은 먼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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