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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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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매 미 소 리

김현관- 그루터기 2023. 1. 9. 00:56

https://youtu.be/e1Nt83jsIDo?si=lfqJK5607KNpYv1_

 

 

매 미 소 리

산이실 마을에 들어서니  매미가 반갑다고 시원스레 울며대며 귀를 호강시키네요.. 가만 들어보니 저 소리는 쓰르라미 소리인것 같아요.. 여름이 뜨거워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여름이 뜨거운 것이다” 라는 안도현의 시구처럼 여름의 무더위를 더욱 뜨겁게 달구는 매미의 울음소리는 정작 아주 절박한 사랑 찾기에 다름 아니지요.

짧게는 4년에서 길게는 17년간 땅속에서 지내고 4번의  탈피를 한 애벌레는 마지막 허물을 벗고 드디어 매미가 되지만 천적인 개미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나무높이 올라가 번식을 하기 위해 20일에서 한달간 시끄럽게 울어댑니다.

사람들의 귀에 시원스레 들리는 매미소리는 기나긴 세월의 기다림과 끈기의 소산이며 종족 보존을 위한 처철한 몸부림이니 처연해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2011 - 7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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