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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Yuichi Watanabe - Piano Cafe 본문
아름답고 따뜻한 체온이 느껴지는 음악
Yuichi Watanabe - Piano Cafe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이 있었던가...
아직 이토록 마음을 사로잡는 감동적인 음악은 없었다.."
세계적인 작곡가 '피에르 포르트'의 수제자 '유이치 와타나베'의 음악에 관한 평가입니다..섬세한 피아노와 중후한 현악기에서 풍겨나오는 동양적인 감성과 선율... 그리고 프랑스의 멋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음악이 바로 유이치 와타나베의 음악입니다..
앨범전곡감상
1. Valentin's Memory
피아노가 연주하는 아르페지오와 스트링의 어울림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곡입니다. 어떤 슬픔이나 괴로움도 따뜻함으로 감싸주는 이런 느낌이 너무나 좋습니다.
2. Last Kiss
저는 색소폰의 로맨틱한 음색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이 러브 발라드 곡에 색소폰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드넓은 바다가 보이는 해변에서 사랑을 고백할 때의 벅찬 설레임을 표현한 곡입니다.
3. Raindrops
원래는 피아노 솔로 곡으로 작곡한 곡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이올린과 함께 연주해 보고 싶어 다시 편곡을 해 본 것인데, 어느새 바이올린이 메인이 된 느낌입니다. 특히, 놀라우리만큼 풍부하고도 온화한 사운드를 들려주신 'Kaoru Uemura'씨에게 감사드립니다.
4. Grassy Plain
제가 좋아하는 테마중에 하나인 대자연을 노래한 곡으로 몽골의 초원 이미지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달콤한 러브송이 대부분인 제 앨범에 뭔가 색다른 기분을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5. Moonlight on The Beach
제가 아주 좋아하는 보사노바풍의 곡입니다. 어번 레코딩에 참여해주신 멋진 뮤지션들이 보여준 음악에 대한 애정과 세련된 테크닉으로 한층 빛을 발하는 근사한 곡이 되었습니다.
6. The Sun Of Milano
저는 예전부터 피아노와 기타가 다정하게 속삭이고 있는 듯한 느낌의 곡을 줄곧 만들고 싶었습니다. 기타리스트 'Masanori Ogura'씨의 빛나는 연주는 그 누구도 전해주지 못했던 행복하고 즐거운 레코딩을 경험하게 해 주었습니다.
7. Piano Cafe
본 앨범의 타이틀이기도 한 이 곡은 고요함 가운데서 시작되는 사랑의 예감이 느끼는 섬세한 떨림을 표현한 곡입니다.
8. Piano Romantic
스트링이 전면에 흐르는 서정적인 여운이 가슴 속 깊이 파고드는 곡입니다.
9. The Nostalgic Seaside
저는 바다를 무척 좋아합니다. 어린시절부터 고요하고 잔잔한 바다는 저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행복했던 어릴 적 바닷가의 추억을 떠올리며 연주한 곡입니다. 그리하여, 제가 혼자 피아노를 연주한 것이 아니라 바다와 내가 하나가 되어 만들어낸 앙상블인 것입니다.
10. Candle Light
이 곡을 듣고 있노라면 로맨틱한 영상이 머릿속에 끊임없이 떠오릅니다. 드럼, 기타, 베이스, 스트링, 피아노가 혼연일체가 되어 연주한 곡입니다.
11. Foot Steps
앞을 향하여 한 걸음씩 나아가는 저의 모습을 상상하며 연주한 곡입니다. 그리하여 부족하지만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래서 여러분들이 행복하게 들어주신다면 저는 더 없이 기쁠 것입니다.
12. Last Kiss (piano ver.)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한 곡입니다. 피아노 소리는 분명 여러 가지 표정을 만들어 줍니다. 이 곡은 '사랑의 마지막'을 회상하고 있는 곡이지만, 다시 '새로운 사랑의 시작됨'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아름답고 따뜻한 체온이 느껴지는 음악..
창가에 비치는 겨울 햇살이 방안을 온기로 채워주듯이 포근한 체온이 느껴지는 음악이 있다. 따스함과 부드러움이 넘치는 멜랑꼴리한 선율은 우리가 언젠가 지나쳤던 날들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곤 한다. 일본 뉴에이지 음악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1집 'Piano By The Sea'의 주인공 유이치 와타나베가 대망의 2집 앨범을 들고 우리 앞에 다가왔다. 이전에 그의 음악을 접한 이들이라면 모두 그의 차기 앨범을 손꼽아 기다렸으리라. 유이치 와타나베가 이렇게 사랑받는 데에는 그의 음악에서 풍겨나오는 부드러움과 온화함에서 편안함과 휴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곡 자체의 우아함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뭐니뭐니 해도 유이치 와타나베의 음악에는 인간적인 체취가 느껴진다. 내가 처음으로 유이치 와타나베를 만난 건 1년 전 여름경이다. 그의 첫 인상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라기 보다는 오히려 스포츠 선수 같은 외모로 날 조금 당황시켰다. 그러나 그와 계속 이야기를 나눈 후 내 앞에는 온화함을 가진 멋진 음악가가 있었다. 아주 진지하면서도 솔직한 사람, 말과 태도가 겸손하면서도 자신의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확신을 지니고 있었다.
언어를 뛰어넘는 포용력과 상냥함을 지니고 있으며, 그의 음악에서 풍기듯이 부드러운 사람이었다. 또한 그에게서는 어딘가 모를 강인함이 보였는데, 이는 프랑스의 대 작곡가 '피에르 포르트'와의 만남을 계기로 자신이 다니던 대학을 포기하고, 음악활동에 전념한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이렇듯 온화하고도 진지한 자세는 이번 앨범에서도 그대로 표현되고 있는 듯하다. 한 음, 한 음 울리는 아름다운 선율까지도 유이치 와타나베만이 지닌 매력을 나타내준다.
자유로운 바람처럼 자연스러운 멜로디, 거장 피에르 포르트도 격찬을 아끼지 않았던 다채로운 오케스트레이션, 그 어디에도 거스르는 것 없이 자연스러운 음의 표현...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이유는 유이치 와타나베에게서 광범위하고 보편적인 음악들이 샘솟듯 솟아나기 때문이리라. 그의 첫 앨범이 클래시컬 뉴에이지 음악계에 성공을 거둔 후 여러 TV 방송에서 사용되는 증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기억이 새롭다. 자연 그대로의 음악가 유이치 와타나베가 이번 2집 앨범으로 현재 뉴에이지 음악계의 희망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앞으로의 그의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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