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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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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짦은 이야기

8자의 우정

김현관- 그루터기 2023. 1. 17. 00:04

사랑하는 내 친구야!

친구가 되어 매양 그립기만 하다.
그런 너와 내가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로다.
그저 조석으로 생각만 해도 그 아쉬움은 덜할텐데 ‥

떨어진 공간도ᆢ
어긋나는 시간들의 장난스러움도ᆢ
무심함마저도ᆢ
그 모두를 핑계 삼아 위안 삼는 나의 졸렬함을 용서하려무나‥

사랑하는 내 친구야!
우리 비록 여유 없이 그리움만으로 이어지는 우정이라도
미루어 두었던 그 마음의 여운들을 언제고 한잔 술에 담아 기꺼이 나눠보자!

그리고 마음속에 묻어 두었던 하고픈 말일랑 모두 풀며
지난날의 격조했던 아쉬움 모두 저 하늘에 날려 보내자꾸나ᆢ

그날은 언제 올까!
그날을 기다리며..

사랑하는 내 친구야!
사랑한다 내 친구야!

 2013. 1. 25 - 그루터기 -

☆ 안산친구의 흐트러진 8자의 단문 메시지가 흐릿하다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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