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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노 선생을 만나다. 본문

친구들이야기

노 선생을 만나다.

김현관- 그루터기 2023. 1. 21. 01:17

노 선생을 만나다.

모처럼 만난 노 선생께서 아내에게는 월간지를 내게는 산업화 시대 낭만적 예술가의 초상이라 불리던 윤 후명님의 "협궤열차" 를 선물했다. 80 년대 안산과 소래포구와 협궤열차 그리고 "류" 라는 첫사랑의 여인과 끊어질 듯 이어지는 사랑에 대한 추억을 가진 필자가 92 년대에 펴낸 소설이다

소설책의 제목이 인천과 연관이 있고 본인이 소래근처 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어 선택한 듯 한데 책만큼 즐거운 선물이 있을까?

인천과 영화에 공통적인 애뜻함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만나기를 갈구하던 두사람이 만나 옛날에 자주 다니던 신흥부대찌개에서 추억을 먹은 뒤 아내의 사진전에도 들르고 전시장 아래 찻집에서 향기좋은 커피도 한잔 하며 시간을 보냈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마음이 편하고 시간도 잘 간다. 만나면 반갑고 헤어지는 시간이 참 아쉬운 사람이다. 다음에는 내가 먼저 만남을 청해야지..

2014.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