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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후배의 꿈을 꾸다. 본문
후배의 꿈을 꾸다.
제주에 사는 후배 A의 꿈을 꾸었다. 공간적으로는 90년대 초의 중구 관동 건흥아파트앞이지만 시간적으로는 꿈꾸는 당시 내가 제주에 가서 관광을 하던 중이었다.
홍예문을 넘어 어슬렁거리고 있는데 어느 순간 A의 뒷모습이 포착되었다. 그는 사진기를 들고 관동갤러리쪽으로 몸을 틀고 있었으며 나는 반가운 마음에 그를 놀래킬 요량으로 천천히 그의 뒤를 좇고 있었다. 경남집(청국장 잘 하던집)앞에서 재회의 기쁨을 나누려고 어깨를 감싸 안으며 큰소리로 "A씨!!" 를 외쳤는데 뒤돌아 보는 그의 얼굴에서 뭔가 이상한 기운이 감지 되었다. 나를 알아 보지 못하면서 정신이 빠져 있고 입가에는 침이 흐르고 있었다.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 다시 얼굴을 확인해 봐도 A가 맞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내 나의 마음은 황망함이 앞서 있었다. 이후로 장소가 바뀌어 A는 사라지고 홀로 길거리에서 연락이 안되는 A의 집에 전화를 걸고 있는 모습과 우왕좌왕 길거리를 헤메는 모습들만 보이며 꿈이 끝났다.
지금 A와는 연락이 거의 끊어져 있는 상태라 페이스북도 연결이 안되고 전화를 걸어도 받지를 않는다. 이제 남은 건 카톡인데 연락이 제대로 되려는지 모르겠다.그래도 무슨일이야 있을까 무소식이 희소식이려니 지내고 있지만 오늘 꿈을 꾸고서 그의 신상에 무슨 변화가 생겼는지 은근히 궁금해진다. 부디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란다. 내일 아침 전화 한 번 해 봐야지....
201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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