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碑巖寺
- uptempo
- 70-80bpm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60bpm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당화혈색소6.7#녹내장주의#아마릴정1일투여량1알줄임#자월보신탕24년3월폐업
- piano
- y.c.s.정모
-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Saxophone
- 1mm 치과
- male base vocal
- 추억의도시
- 티스토리챌린지
- male vocal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 blues&jazz
- 익숙해질 때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 오블완
- jzzz&blues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Today
- Total
형과니의 삶
이라크에서 날아 온 남수의 편지 본문
현관에게,
오늘은 먼지 바람이 좀 불어서 우리 도장 작업을 할 수가 없었다. 이곳 까라바라 현장은 이라크의 내륙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데 요즘 낮의 기온은 섭씨 50도 가까이 올라가고, 습도는 약 20% 정도다.
아직 준비 중이라서 하루 종일 바쁘게 쫒아 다니고 있다. 일주일에 6일을 하루 13시간씩 근무하는데도 하루가 어찌 지나가는지 모를 지경이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식사는 매우 좋은 편이고, 한국인들은 각자 방 하나씩 쓰기 때문에 개인생활도 불편함은 없다.
다만 요즘은 너무 바빠서 내 개인적으로 계획했던 소설쓰기는 거의 손을 대지도 못하고 있다. 인터넷이 될 때는 꽤 되는데, 작동되지 않을 때가 빈번해서 무언가 들어오면 그때 그때 바로 확인하고 있다. 본사에서는 나를 가능한 빨리 불러들이려 하고 있지만, 나는 가능하면 좀 오래 여기서 버티고 있고 싶다.
너도 직장 구하느냐고 맘고생이 많구나. 인내심을 가지고 열심히 찾다보면 곧 자리를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보내준 음악 파일은 잘 들으마. 또 연락하자.
from 남수
--------- 원본 메일 ---------
보낸사람: 김현관
받는사람 : 이남수
날짜: 2018년 6월 05일 화요일, 18시 34분 09초 +0900
제목: 보내자마자..
내 친구 남수야~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는다.
메일을 보내자 마자 확인이 되는구나 그 곳에서는 파일을 다운 받는데 시간이 안걸리나? 심심할 때 찾아 들으렴. 나는 다음달이면 실업급여가 끝나니 이제부터 일자리를 알아봐야지
지난 시간동안 워크넷(고용노동부 직업안정 운영프로그램)에 신청을 했지만 면접을 와서 보라는 회사가 한 군데도 없네 . 기술도 없고 아는게 행정밖에 없으니 당연한 거지만 어째 좀 그렇다.
내 생각보다 한단계 낮추면 그깟 일자리 하나 없을까 하며 태평하니 눙치고 지내고 있다. 더운 나라에서 수고가 많다. 여기도 이젠 30도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아직은 살만 하다.. 우리 건강 잘 챙기며 지내자..
2018.6.5 현관이가
'친구들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배의 꿈을 꾸다. (0) | 2023.01.30 |
---|---|
도화동 선후배 체육대회 (0) | 2023.01.30 |
[부고] 동창 이 민성 별세 (0) | 2023.01.30 |
내가 그의 이름을 달아 주었을 때 그는 비로소 산 정상이 되었다 (1) | 2023.01.30 |
친구와 아내와 버텀라인에서.. (0) | 2023.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