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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원미산 회동 본문
친구들이야기 2020-05-03 22:19:53
원미산 회동
모처럼 동창들을 만났다. 부천의 원미산 자락에서 만난 이 친구들은 언제고 모자람에 대한 깨우침을 아끼지 않는다. 오늘도 앞으로 살아 낼 방법에 대한 조언을 해 주던 광진이의 마음씀이 고맙고, 고작 167m에 불과한 동네산의 둘레길을 오르며 허덕이는 나에게 건강을 걱정해 주는 석이의 헤아림도 고맙다. 근자에 코로나로 의심되는 아내의 증상으로 인한 속앓이를 오늘에서야 친구들앞에서 풀어내는 두열이의 깊은 속내도 정답다.
질풍노도의 시기에 만나 벌써 오십 년이 다 되어가는구나. 그깟 바이러스가 우리들의 만남을 이토록 더디게 하느냐마는 그래도 만나니 좋고 얼굴이 밝아 즐겁다. 사는 데 있어 친구들과의 만남처럼 좋은 것도 드물다.
산울림청소년수련관앞의 작은 인공폭포
야트막한 산이지만 오늘 별 구경을 다하였다. 산울림청소년수련관에서 처음 계단을 오르는데 석이가 짧게 '뱀이다'를 외쳐 둘러 보니 살모사 한마리가 똬리를 틀고 일행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광진이의 움직임에 고개를 빳빳이 들고 노려 보는 뱀의 눈에 살기가 그득하다. 잘못하다 물리기라도 할까 서둘러 자리를 떴는데 오래 전 이작도에서 길가를 가로지르던 뱀들을 보고는 정말 오랜만에 야생뱀을 구경하였다.
가짜의병장의 논란이 일고 있는 박진의 전승비! 부천역사편찬위원회는 무엇을 하는지...
따끈한 손두부와 구운두부, 그리고 도토리묵과 지지미에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을 마시니 더운날, 등짝을 적시던 땀방울들이 어느 결에 사라진다.
모란이냐 목단이냐 목련이냐..모란과 목단이 맞고 목련이 아니다.광진이의 우기기가 졌다. 참 탐스럽다.
모란은 미나리아재비과에 딸린 낙엽 관목으로, 목단이라고도 한다. 키는 1~3m이고, 2~3 갈래로 갈라진 잎은 깃 모양을 하고 있다. 5월에 흰색 · 붉은색 등 여러 가지 색깔의 꽃이 피는데 지름 15cm 정도로 꽃이 크고 아름답다. 꽃잎은 5~7개인데 많은 꽃잎이 달리는 품종이 개발되고 있다. 검은 씨가 들어 있는 열매는 9월에 익으며, 뿌리는 약으로 쓰인다. 중국이 원산지이며, 관상용으로 많이 가꾼다.
백령도 손두부 : 이 집이 원미산 손두부의 원조란다 쥔장이 백령도에서 해병대근무를 하였다고 두열이가 귀뜸을 한다,
오를때는 살모사를 보았는데 반대편으로 내려가는 길가에 다람쥐가 강종거리며 시선을 끈다.
작은 산이지만 보여줄 게 많은가 보다
우연한 만남이 필연이 되어 벌써 근 오십년간의 우정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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