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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찔레와 장미 본문
찔레와 장미
수봉산을 오르는 산책길에 함께 어우러져 피고 지는 찔레와 장미가 한창이다. 벌이 찾아 들던 꽃이 하나 둘 떨어지고 꽃받침만 남은 찔레를 보면서 남자가 꽃을 좋아하면 나이 들어가는 징조라던 선배의 말씀에 쭈빗하던 내가 이제사 그 의미를 알고 고개를 주억거리게 되었으니 세상사 경륜만한 것은 없나 보다.
먹어 보지 않으면 모른다는게 바로 나이라는 말 역시 실감을 하는 때이다. 이순을 넘어서며 잔잔한 음악이나 감동적인 글귀와 영상에 울컥하는 일이 잦아들고 칼칼한 성격의 모서리가 서서히 둥그래지는 것을 스스로 체감하는 탓일게다.
꽃은 피고 지고..그렇게 또 새로이 피어난 아름다운 꽃을 바라보다 보면 세월의 굽이가 저 멀리 모퉁이 사이로 슬그머니 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제는 내가 그동안 갈고 닦은 세월의 경험을 찔레의 품속에서 피아나는 장미같은 자식들에게 나누며 함께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할 도리를 깨우친다.
이는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제가 해 나가야 할 책무가 무엇인지 구별도 못하면서 세상을 농단하는 어리석은 이들과 도리가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는 이들의 마음속 깊이 찔레와 장미에 담긴 순환적 의미가 심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가슴에 물결치고 있다. 그루터기
# 덩굴장미는 장미의 야생종인 찔레를 개량하여 만든 품종이 많기 때문에 찔레를 닮는다.
2021-05-25 22:57:18
![](https://blog.kakaocdn.net/dn/dsMHKo/btrYjl0aam6/YzfMyTOwMMwtopFrrsuWRk/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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