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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주인선 교각에서 본문

일상이야기

주인선 교각에서

김현관- 그루터기 2023. 2. 9. 00:38

2021-09-14 18:54:50

 

주인선 교각에서

부스러기처럼 남아있는 주인선의 교각, 새벽녘 이곳을 지나 서울로 통학하던 생각에 간간 추억이 되새겨진다.프라타나스 이파리에 갈빛이 물들기 시작인데, 하굣길의 여학생이 생기발랄하게 걸어온다.

불현듯 그 새벽 통학길에 교각밑을 걸으며 부르던 카타리 한 소절이 입가에 맴도는데 주책 떨지 말라는 아내의 쨍한 목소리가 귓전에 울리며 혓바닥이 안으로 오므려진다. 

'가고있는 청춘에 무정하게 흐르는 세월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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