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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호경형 아드님 소방공무원 합격을 축하하며 본문

도화동이야기

호경형 아드님 소방공무원 합격을 축하하며

김현관- 그루터기 2023. 2. 9. 00:55

우리들의 아주 오랜 만남입니다.

누구나 다 알지요. 수없는 세월의 굴곡들을 헤쳐 오며 이런저런 즐거움과 아픔을 함께 나누었기에 누구보다도 서로를 이해하며 이야기의 궤를 모두 이해합니다. 그렇기에 오늘의 만남이 더 고맙습니다. 

호경형님! 축하합니다. 자식의 잘 되어 가는 모습들이 우리네 아비어미의 보람이니 진심으로 축하드릴게요. 영일 형님! 엊그제 올려 주신 북한산 자락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보며 정말 자랑스러웠어요. 형님의 건강한 모습이 더욱 보기 좋고요 

은남누나. 잘 될 거예요 그리고 형님의 칠순이 더욱 뜻있을 거예요 마음 깊이 축하드립니다. 민정 누나의 아직도 앳된듯한 소녀 같은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활력을 주는 거 아시나요? 그냥 받아들여요. 오늘  누나 덕분에 즐거웠거든요. 멋진 마스크는 낼모레 집사람과 여행하며 자랑하며 쓰고 다닐 겁니다. 누나 덕분에 편히 숨 쉬며 안동 바닥을 헤매고 다닐 수 있게 되었어요..

우연히 만난 교민형님의 많이 변한 모습에서 새삼 세월과 건강이라는 단어가 교차되었습니다. 아무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변한 교민 형님의 모습에서  우리들의 얼마 뒤의 모습이란 것을 알기에 느꼈던 안타까움은 저만의 속마음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다가오는 것이고 서서히 우리들의 건강과 몸이 스러지는 것을 알기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할 겁니다.

늘 고맙고 내 정신의 기둥 같은 형님들과 누님들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서로의 애틋함이 모두의 힘이 되고 있지요 곧 또 뵐 날이 있을 겁니다. 다시 만날 그날도 이렇게 뿌듯함을 함께 할 것으로 믿습니다. 편히들 쉬세요. 사랑합니다. 

호경형 아드님 소방공무원 합격을 축하하며

형과니이야기/도화동성가대사진과글

2021-09-30 23: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