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형과니의 삶

로또 맞은 날! 본문

일상이야기

로또 맞은 날!

김현관- 그루터기 2023. 2. 10. 10:10

오늘도 날이 춥다 지난 며칠 낮에는 차가운 기가 덜하더니 연 이틀 쌀쌀함을 보이며 입성거지 잘 챙겨 입으라고 하늘께서 주의를 주고 계신다.

어제 후배와 점심을 먹고 중앙동의 카페엘 들러 차 한잔 마시던 중에 며칠전 공로연수를 받아 자유인이 되었다고 메시지를 보낸 공직 후배 한 국장에게 전화를 했더니 볼 일 보러 타지에 가 있단다 나중에 보자 하고 긴 공직생활 수고했다 전해 주었다. 35년 6개월이라.. 살아온 삶의 반 이상을 일하였으니 이제 잠시 숨을 고르며 새로운 삶을 구상하겠지.

집에 오니 명호가 안부전화를 해왔다. 큰아이가 새로이 사업을 시작하려고 회사건물을 인수했는데 정리가 덜되어 도와주느라 나하고 놀아 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보내주니 참으로 속 깊은 친구로다.. 언제고 보면 되는데. 백수 친구 심심할까 신경써 준 친구가 그저 고마울 밖에.

돌아오는 길에 길바닥에 돌아다니는 뭉칫돈을 줍고 껄껄대는 내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하는 꿈을 꾼 게 생각이 나 집 앞에 새로 생긴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 두장을 사서 한 장은 후배에게 한 장은 책상 서랍에 넣으며 횡재를 기원했는데.. 

오늘 집사람이 장모님을 병원에 모시고 간다하며 부산하여 그동안 묵혀 두었던 서랍장 정리를 하려는데 한 달 전에 구입했던 로또 복권이 눈에 띄었다. 무심코 QR코드를 대조했더니 축하한다면서 총 50,000원이 당첨되었단다.. 두어 달에 한 번 정도 당첨되면 뭐할까 하는 기대감으로 복권을 사기는 했는데 얼마 전 집 근처 편의점이 문을 닫고 복권 판매점이 들어서자마자 한 장 구입한 게 요행스레 당첨이 되었다. 

결국 그제 꿈으로 5만원짜리 복권이 된 것인지 어제 구입한 복권이 더 큰 횡재수가 될는지는 알 수 없어도 그간 5등 몇 번 당첨된 것도 고마워했는데 이제 은근한 욕심이 생긴다. 말 타면 경마잡힌단는 옛말이 슬며시 떠 오른다.. 에라 아서라. 이거면 되었다. 빨리 가서 복권을 바꿔 집사람과 아들애가 좋아하는 맛난 빵이나 사 와야지. 꿈속에 껄껄대며 웃던 모습은 아니라도 지금 내 입꼬리는 그저 올라 가 있을 것이니 그저 이대로의 기분이 오래오래 이어지면 좋겠다.아무튼 작아도 기분 살리는 좋고 좋은 복권 당첨이로다..으하하하... 

 

 

로또 맞은 날!

형과니이야기/일상이야기

2022-01-12 17:21:16

'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개  (0) 2023.02.10
공 생  (0) 2023.02.10
비트코인  (0) 2023.02.10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0) 2023.02.10
스토리텔링 음반 인천사람 티저영상  (0) 2023.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