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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사랑하는 내 친구 광진이 가다. 본문

친구들이야기

사랑하는 내 친구 광진이 가다.

김현관- 그루터기 2023. 2. 14. 01:37

새벽안개에 파묻혀 무채색으로 조용히 상여를 맞이하던 함백산 자락,
안개에 젖고 비에 젖고 마음마저 상념에 젖어 

 
가로수의 앙상함을 보며 울음을 곱씹으려니
가지에서 떨어지는 물방을이 꾸역꾸역 눈물되어 흐르는데 

 
안개속으로 떠나며 환히 웃는 네 모습을
그 언제 그 언제야 보고지고. 

 
그리움은 이제야 시작되는데... 
 
# 함백산 별빛쉼터에 누워있는 자네를 이제야 마음에 품네.

2023,1,11 사랑하는 내 친구 광진이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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