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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좀도둑과 큰도둑 본문

철학,배움,지혜

좀도둑과 큰도둑

김현관- 그루터기 2023. 7. 16. 00:41

좀도둑과 큰도둑

"좀도둑은 잡히지만 나라를 훔친 큰도둑은 임금이 된다. 일단 임금이 되면 그 밑에 의롭다는 사람들이 모인다. 환공소백桓公小白이라는 자는 형을 죽이고 형수를 아내로 삼았는데 현자賢者라는관중을 신하로 삼았고, 전성자상田成子常은 제 임금을 죽이고나라를 훔쳤는데 공자는 그의 예물을 받았다.

의사義士라는 자들은 소백小白과 자상子常을 천하다고 하면서도 그들에게 머리를 숙인다. 마음속에서 말과 행동이 다투고 있는 것이다.이 어찌 모순이 아니겠는가? 때문에 옛 책에도 성공한 자는 우두머리가 되고, 실패한 자는 꼬리가 되게 마련이다.'라고 한 것이다.”

장자도척) 편에 나오는 세태량에 관한 이야기이다.

새떼는 터를 골라 앉지 않는다. 먹잇감이 있으면 내려 앉아 지저귀다 모이가 떨어지면 다시 하염없이 날아간다. 그런데 세상에는 새떼를 닮은 인간들이 너무나 많다. 특히 권력 주변에는 주워먹을 모이가 많은지라 인간 새떼들이 더욱 요란하게 지저귄다.

좀도둑은 금고의문을 열려고 용쓰다가 잡혀가고, 큰도둑은 금고채 들고 간다. 도둑놈들 욕하면서 사는 편이 훨씬 낫다.

 

명상(冥想)의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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