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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1995년 제주도 형제섬 산굼부리 - 스캔작업 시작 본문

일상이야기

1995년 제주도 형제섬 산굼부리 - 스캔작업 시작

김현관- 그루터기 2023. 7. 19. 01:11

https://youtu.be/YrzQkphackk

 

1995년 제주도 형제섬 산굼부리 - 스캔작업 시작

이틀간 두 권의 앨범을 스캔하였다. 권당 약 200장가량의 사진이 보관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적은 보관매수에 새삼스러움을 느끼게 되었으나 그나마 두권 모두 끼우는 방식의 앨범이라 스캔작업이 용이하였는데 세 번째 고른 앨범은 부착식이라 상당히 난감하였다.

근 30년전의 앨범은 이미 밑판에 사진들이 밀착되어  떼어낸 뒤에 접착력이 사라져 앨범의 용도가 폐기될 수밖에 없다. 파일만 보관하고 사진들은 별도로 보관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 같다.

95년 공보관 재임 시절, 출입기자분들 몇 명하고 제주도 여행을 갔었다, 여행 중 "형제섬"이라는 무인도엘 올라서 찍은 사진들인데. 섬에 오르는 순간 모두들 탄성을 지르고 만 것은, 섬 전체가 화려하고 아름다운 분재의 천국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안내인의 말인즉 돌멩이 하나도 제주 외로 반출이 안된단다. 참으로 잘하는 정책이다 싶었고, 그래서 우리가 갈 때까지도 아름다움이 지켜지고 있었구나 하는 안도의 느낌을 받았다.

그때 찍은 사진들 중 야수의 어깨 위에 피어난 선인장으로 보이는 아주 멋진 사진하나 건진 게 커다란 소득이었다. 당시 함께 간 기자들 중 한 분을 제외하고 아직까지 이름을 기억하는 것을 보니 머릿속이 아주 망가지지는 않은 것 같아 스스로 위안이 되면서 당분간 사진스캔작업을 계속하며 재미난 추억들을 되새길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2023.7.19

 

왼쪽부터 - ? ,이대성,신학현,김현관,전종학,김신호 아래 장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