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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태풍 카눈(Khanun)이 돌아 다니는 말복의 저녁에 듣는 재즈 본문
태풍 카눈(Khanun)이 돌아다니는 말복의 저녁..
동해안은 꽤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는데 인천은 보슬비만 오고 바람도 그다지....
시간은 어느덧 밤 9시가 되었다. 방금. 이 저녁에 맞을만한 음악을 찾아 틀어봤는데 역시 이렇게 비 오는 밤엔 시원한 맥주 한 캔 들고 분위기 있는 재즈를 듣는 게 제격이다
작년에는 절친 하나가 말복을 같이 지내자며 인천에 내려와 함께 장어를 먹고 노래방을 찾아다니던 기억이 나네. 참 좋은 내 친구. 지금은 지구 저 편 아프리카에서 고생을 하고 있는데 이 노래를 함께 들었으면 좋겠지만 그곳은 오후 1시라서 밤의 감성으로 들어야 제격인 재즈의 이 느낌을 함께하기 힘들겠다.
Kenny G의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곡 Theme From Dying Young으로 시작되는 감미로운 기운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면서 편안하고 나른하게 지나는 계묘년(癸卯年)의 복날을 즐겨야겠다. 2023.8.10
듣고 있는 음악 VA - Jazz Break The Best Of Contemporary Smooth Jazz (2007)
# 아주 예쁘고 잘생긴 Anita Baker 의 시원한 목소리로 부르는 Sweet Love를 끝으로 음악을 다 들었다. 앨범 하나를 온전히 다 들어 보는게 꽤 오랜만이다. 마음이 편해진 것도 아닌데 ..아뭏든 이제 한산 시 (寒山 詩)나 한 구절 주절대다 자리에 들어야겠다. -아직도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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