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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큰애부부가 살아갈 집을 보고 왔다. 본문
큰애부부가 살아갈 집을 보고 왔다.
오늘 동창모임도 빠지고 친한 후배아들 결혼식도 불참을 하면서 아내와 경민이와 함께 큰애가 앞으로 살아가게 될 아파트 입주 전 사전점검 행사에 다녀왔다,
4월에 입주한다는데 삶의 기본 의식주의 하나이자 경제적 부담이 제일 큰 주거문제를 마무리 한 큰애부부와 부모의 입장인 우리와 사돈어른들의 마음에 큰 부담을 덜었음을 부인할 수 없겠다..
아직 도로등 입주후 거주하는데 필요한 기반시설들이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입주 전까지는 찬찬히 마련이 되리라 기대를 해야지. 단지내 부대시설들을 보니 교육시설과 놀이시설 생활시설 등과 문화시설까지 요소에 마련되어 추후 태어 날 아이들을 키우며 단지 내 생활을 이루어 가기에 적절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어 좋아 보인다.
26층 높이라 전망도 괜찮다. 한강과 킨텍스도 지근거리로 내려다 보이며 멀리 몇몇 방송국들의 자태가 형형하게 햇빛을 받아 빛나고 있다. 호수공원이 우아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으니 심신을 단련하는데 무리가 없을 테고 부부가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니 휴일이면 호수공원 한 바퀴 돌고 파주나 정서진도 무리 없이 다닐 거리라서 적당한 위치의 집이다. 이제는 둘이서 자신들이 원하는 바에 맞추면서, 자신들의 아기자기하며 행복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가며 살아갈 행복한 숙제만 남았다.
행사가 끝나고 일산병원 근처에 유명하다는 가게에서 '등심샤브샤브'를 먹었는데 가게 주변이 이국적으로 꾸며져 있어 샤브샤브의 맛과는 또 다른 색다른 맛을 보여주었다.
식사를 마치고서 큰애가 한 번 다녀올만한 쇼핑몰이 있다면서 고양쪽의 대형쇼핑몰로 안내를 하였다. mall에 들어서자 압도하는 규모를 자랑하면서 넓직넓직하고 화려한 모습에서 어디선가 본듯하여 가만 생각해 보니 마카오의 유명호텔과 느낌과 비슷하다. 작은애도 며늘아이도 ‘그런 것 같다며 박수를 치는데 아비라 그런 것인지 자신들도 한 귀퉁이쯤 각자 다녀 온 마카오의 그 호텔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지 몰라도 그리 생각하며 즐겼으니 그것으로 되었다.
오늘은 이곳저곳에 행사가 많았다. 본래 집사람은 학교동창회 정기회의와 몸담고 있는 신협에서의 행사도 있었지만 아들의 일이 우선이라 불참을 통보하고, 나역시 동창모임과 후배의 혼사에 참석을 못하였는데 친구하나는 손주 아이의 첫돌이라며 흐뭇함을 보여주었다. 이래저래 오늘은 기운이 흥하는 날이었던 모양이다.
우리네 삶의 순환은 태어나며 이미 시작되었으니 타인들보다는 조금 늦더라도 우리 큰애부부가 아비와 엄마가 될 테고 나 역시 할아버지가 되는 시간이 언젠가는 올 텐데 이미 늦은 감이 있어도 기쁜 마음으로 그 날을 기다리며 때때로 이렇게 정다운 격려라도 한 마디씩 해주며 지내야겠다.
’석민아 우연아,건강하고 예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가자 “
2024.2.17 날씨가 청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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