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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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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야기

늘 그리운 친구들

김현관- 그루터기 2024. 12. 22. 23:55

https://youtube.com/shorts/66pGfQP8F24?si=dn9kresw3qFY5mCa

 

 

늘 그리운 친구들

(Verse1)

용을 품은 산자락,커다란 물가에서,
동문수학 친구들과, 아내들 함께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웃음꽃 피워.

(Chorus)

오늘은 함께 웃으며
떠난 친구 함께 불러 보네.
내 곁의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는.
이 순간이 소중해

(Verse2)

하늘에 간 광진이 떠올라.
두열이 손 잡고. 윤석이 옆에 앉아.
석이와 노래하던 그 모습,
그리움 속에. 따뜻한이 밤...

(Chorus)

오늘은 함께 웃으며
떠난 친구 함께 불러 보네.
내 곁의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는.
이 순간이 소중해

(Bridge)

그리움은 간직하고,
지금 내 곁의 친구들,
잊지 말자, 잊지 말자~~

(Outro)

이제 다시 만나는 날 위해
그리운 마음으로 살아야지.
내 곁의 친구들과 이 순간이
우리의 우정이야…

 

용을 품은 산자락 커다란 물가에서 동문수학하던 친구들과 아내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고자 광명에 모여 송년회를 하였다. 작년에 하늘로 떠난 광진이가 내려와 내 눈을 지그시 바라보다 두열이 손도잡고,윤석이 옆에도 앉아 너스레를 떨며 석이와함께 노래를 부른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의 얼굴에서 묻어나는 온기가 더 따뜻했다. 그리워할 것들이 많지만, 바로 지금 내 옆에 있는 친구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묵은 이야기를 나누고, 웃고, 가끔은 진지해 지기도 했다. 오래된 친구들 사이에는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무언가가 있다. 이따금 그리운 이들을 떠올리며 마음이 아파올 때도 있지만, 이렇게 손에 닿는 거리에 있는 친구들이 있어 그 그리움마저 따뜻해진다.

광진이가 그리울 때면, 오늘처럼 가까이 있는 친구들과 함께 하며 그리움을 달래야지. 결국, 친구는 그냥 만나야 하는 것이다. 그리움이 깊어지기 전에, 마음이 다치기 전에, 그리운 사람들과 손을 맞잡고 함께 웃는 것이 삶의 큰 기쁨임을 깨닫는다.

오늘 만난 네 친구, 우리는 그렇게 또 하루의 소중함을 나누었다. 그리움은 그리움대로 간직하되, 함께 할 수 있는 이 순간들을 더없이 소중히 여길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는 그리움을 품은 채, 때로는 무작정 만나 웃고, 함께 걸어가야 한다. 친구란, 그리워할 때보다 지금 당장 만나야 더 빛나는 존재니까.

우리들의 만남은 그렇게 쪽 떨어진 동그라미처럼 덜컹대며 친구를 기리고, 한편에는 아쉬움을 심장엔 그리움을 담으면서 한 해의 시간들을 되새김한 뒤 하나하나 흘려보낸다.  202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