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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가평에서 본문

내 짦은 이야기

가평에서

김현관- 그루터기 2022. 12. 22. 14:21

가평에서

지난 세월 잊고 살던 나날들이 그리운 친구들 ~
그냥 보니 좋고, 잃었던 시간은 그 자리에 없더라..
환한 웃음이 어느새 우리들을 옛 청량리로 떨궈놓고
작아진듯한 교회의 모습도 그저 정겹다.

모두 그대로인것만 같고
아직도 미사리 강가의 추억이 생생하다..

그래서인가~
남수녀석의 추임새는 여전하지만 마음이 커졌다
개구지던 은찬이가 목사님이 되었는데 배불뚝이 목사님이라...
단발머리 진성이는 아직도 예쁘기만한데
요들송 부르던 현관이의 머리칼은 은색으로 변해간다.

 지난 시간의 선물이고 삶의 자취는 숨길수 없다,,

 가평의 밤은 하늘거리며 흐르고
구봉산의 "산토리니"는 우리의 마음을
또 하나로 묶어놓는구나

이렇게 지내는 하루의 시간이 아쉽고
얼굴 바라보는 눈동자에는 
퍼득이는 청춘이 숨쉬더라
그대로 옛 친구들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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