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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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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짦은 이야기

그리움

김현관- 그루터기 2022. 12. 22. 14:25

그리움

날벌레 날아들까 피워놓은
쑥잎파리 한 줌에서
숨 죽이듯 피어내는
아른한 연기속에

성긴 멍석 베개삼아
까만 하늘 쳐다보면,
아롱 아롱 별들의
춤사위가 펼쳐진다.

춤추는 별들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니 별 내 별 찾아보다
밤 뻐꾸기 소리 자장가 삼아 
엄마 품을 그리며 한 잠이 든다 

12. 20 그루터기


* 어린 날 지곶리에서 자라며  밤이면 엄마가 그렇게 그리웠더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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