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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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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짦은 이야기

대추야자

김현관- 그루터기 2022. 12. 22. 14:32

대추야자

따가운 햇살! 해살거리는 눈짓으로
이글거린 태양을 품에 안은 부푼 속내는 무엇인가
깜깜한 밤을 아우른 한 떨기 별빛 정염의 폭발로
순노랑 알진 속살담아 잉태한 달콤한 유혹인 너

네 이름은 타무르(Tamar) !
검보랏빛 생명의 열매라 황금단장하고
구름바다 떠 올라 긴 여행을 떠났다

두 친구가 건배를 한다
열락에 빠진 선홍빛 낯 빛
목소리 잦아들며 이성이 침몰한다
흔들리지 않는 농익은 우정의 향기

열사의 모래알을 삼켜 돌아와
오롯이 친구라 계영배마저 메운다
베드윈족 생명의 열매
널 안주삼아 오아시스를 헤매는구나

영원한 고귀함이 우산처럼 퍼진 너의 진실은
황금처럼 변함없는 재회를 축복함이며
신에게 조공한 제물중에 꿀이 너인건
황홀힌 달콤함으로 긴 시간의 그리움을 녹임이라

친구에게 오로라가 보인다
긴 세월의 발자국속에 오늘 너를 만난 건
우정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며
즐겨 그 승리와 환희를 얻을 줄 알겠다...

2010 - 11 - 16     - 그루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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