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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I Started A Joke - Bee Gees 본문

음악이야기/나의 음악이야기

I Started A Joke - Bee Gees

김현관- 그루터기 2023. 1. 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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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tarted A Joke - Bee Gees 

길가의 프라타나스잎이 노랗게 물들어 가던 고교시절 늦가을의 어느 날! 주안 시민회관에서 주최하는 음악회에 참석하였다. 그곳에서  "I started a joke "를 너무나도 완벽하게 부르던  학생의 연주가 너무도 강렬한 나머지 노래를 부른 이가 "제고 18회"라는 것과 제목만이 아스라이 기억될 뿐이었고 어떤 성격의 음악회였는지 그곳을 누구와 어떤 연유로 가게 되었는지 아무런 기억이 없다. 다만 그날이 이 노래와 Bee Gees의 첫 만남이었고 이후 수십여 년이 지나 지금까지 즐겨 들으며 흥얼거리는 노래라는 사실에 위로를 받고 있을 따름이다. 

이 노래는 생각 없이 한 농지거리가 비수가 되어 내게 되돌아올 줄 알았더라면 결코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절규하는 자의 노래이다. 결국 자기가 저지른 업보로 인하여 죽게 된 자의  애절함이 지금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음악이기도 하지만,  단순한 기타의 연주가 보컬의 애잔한 목소리에 더욱 심금을 울리게 하면서 그 맛을 더하고 있다. 특히 절규하는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느끼는 전율은 이 노래를 긴 시간 동안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2021.5월 술좌석에서 만난 같은 제고 18회 형님이 저 노래를 부른 이가 동창 양 일규이며 지금은 미국에

  가서 살고 있다고 알려 주셨다. 

  
 

I started a joke / Bee Gees   

 


I started a joke, which started

the whole world crying,
but I didn't see
that the joke was on me, oh no.
 
I started to cry, which started
the whole world laughing,
oh, if I'd only seen that the joke was on me.
 
I looked at the skies,
running my hands over my eyes,
and I fell out of bed, hurting my head
from things that I'd said
 
Till I finally died, which started
the whole world living,
oh, if I'd only seen that the joke was on me.
 
I looked at the skies,
running my hands over my eyes,
and I fell out of bed, hurting my head
from things that I'd said.
 
Till I finally died, which started
the whole world living,
oh, if I'd only seen that the joke was on me.
oh, no, that the joke was on me. Oh oh oh 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