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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성용형님 본문
한 달이면 몇 번씩 인천을 찾는 형님께서 오늘은 공항까지 마중 오셨네요.. 작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부쩍 컨디션이 안 좋다는데도 불구하고 막히는 길에 4시간을 운전하느라 애쓰셨지요.. 당분간 술을 안 마신다면서 내게만 술잔을 권하는 형님의 따듯한 마음을 받으며 나는 참 행복한 놈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가슴에 차오릅니다.
며칠 전! "" 형님은 주위에 좋은 분들이 많아 행복하실 겁니다.."라며 잔잔하게 얘기하던 순상이의 말이 그래서 더욱 귀에 와닿습니다.내게는 과분함이지요..나누어야 할 나이에 이렇게 후배와 친구, 선배들에게 사랑을 받기만 하고 있으니 미안하기만 합니다.
주안의 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헤어지는데 사시는 곳의 특산물인 방울토마토와 직접 재배한 상추까지 챙겨서 집에까지 데려다주신 형님의 마음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전화까지 하시며 밥상머리까지 챙겨 주시니 감읍할 따름입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성용형님!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집까지 직접 챙겨주신 유기농 방울토마토와 텃밭에 키운 상추! 방물토마토는 여직 먹어 본것과는 차원이 틀린 맛을 보여 준다. 한 알씩 맛 본 주방장과 손님께서도 그 맛을 극찬하며 아쉬운 입맛을 다실 정도였으니 긴 표현은 필요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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