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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碑巖寺
- male base vocal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male vocal
- Saxophone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추억의도시
- 60bpm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piano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익숙해질 때
- blues&jazz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당화혈색소6.7#녹내장주의#아마릴정1일투여량1알줄임#자월보신탕24년3월폐업
- jzzz&blues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y.c.s.정모
-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uptempo
- 티스토리챌린지
- 1mm 치과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70-80bpm
- 오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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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12 (13)
형과니의 삶
금줄가까운 공원에 자주 가보는 처지이다. 가벼운 보행을 위해서다. 역병 사태가 들이닥친 후 공원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정자 비슷한 곳에는 노인들이 더러 모여 있고 운동기구에는 주로 여성들이 매달려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보였다. 그런데 최근 갑자기 확진환자가 늘어나면서 정자 비슷한 곳에 '위험 Danger 안전제일'이란 붉은 글씨가 보이고 붉은 줄이 쳐진 비닐 포布 같은 것이 둘러져 있다. 접근하지 말라는 표시다. 그러더니 며칠 후 이번에는 운동기구 자체에 모조리 표지가 둘러져 있다. 저런 걸 무어라고 해야 하나? 순간 '금줄'이란 말이 떠올랐다. 한동안 까맣게 잊고 있던 말이다.아이를 낳았을 때 부정을 꺼리어 사람들이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간에 건너매는 새끼줄이 금줄이다. 사내아이를 낳 ..
https://youtu.be/dJz30FGLPNc?si=MpUP8rU1SM5TqHl4 권금성의 바람(Verse 1) 바람은 아이를 구르게 하고, 향호바다를 울게 하였네. 하지만 사랑은 벽이 되어 온기를 나누며 우릴 감쌌지. (Pre-Chorus) 설악의 품에 안긴 그 순간, 절간에 울리는 풍경소리, 마음을 다잡고 깊이 들으며 우리의 숨결 하나로 묶였어. (Chorus) 권금성은 온 힘을 다해 우리를 밀어내려 했지만, 살을 에는 강풍 속에서도 사랑의 망토는 벗겨지지 않아. (Verse 2) 산바람은 몸을 흔들어대고, 설악을 울음 속에 잠기게 했어도, 사랑은 따뜻한 차가 되어 온기를 나누며 우릴 품었네. (Pre-Chorus) 친구들의 거친 숨결과 설악의 냉기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의 온기로 불꽃 같은 의..
https://youtu.be/MTHOhXjmAws?si=00QCaJPsI_q7aAc9 Brahms: Clarinet Quintet in B Minor, Op. 115 - II. Adagio브람스의 음악을 들으면 대체로 가을 분위기가 감돈다. 클라라에 대한 한여름 같은 열정을 가슴으로 삭인 그 독신의 삶처럼.브람스가 슈만의 아내인 클라라를 만난 것은 스무 살 무렵이었다. 그는 클라라를 향해 “내 삶의 가장 아름다운 체험이요, 가장 위대한 자산이며, 가장 고귀한 내용"이라고 헌사를 바치면서 절망적인 사랑을 했다. 클라라를 만난 이후 아가테 지볼트와 오틸리에 하우어라는 두 여성에게 잠시 격정적인 감정을 느끼기도 했지만, 마흔 살이 넘어서도 “나는 이 지상의 누구보다도, 나 자신보다도 당신을 더 사랑합니다"라..
흩날리는 그리움의 결정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를 들으며.. 겨울나그네 먼 허공을 향해 던지는 그리움의 음표 몇 개, 메아리로 되돌아와 더욱 간절해지는, 얼어붙은 하늘에서 눈발이 쏟아진다.'겨울 나그네'의 길 위로 삶의 방황처럼 나래짓하는 눈송이, 그러나 따뜻하다. 한겨울 집이 그리운 사람에게 먼 불빛이 따뜻하듯이.https://youtu.be/7Q1fEQbnWoE?si=civFfmLcOk6FQol- Schubert: Winterreise, D.911: 1. Gute Nacht * Peter Schreier아마도 음악사에서 슈베르트만큼 한겨울 속에서 봄을 기다린 작곡가도 많지 않을 것이다. 그는 일생의 대부분 봄이 찾아온 것 같지 않은 삶을 살았다. 늘 가난과 연민 속에서 방황하며 풍요한 생활 한..
https://youtu.be/WT2hmTPWG9g?si=llffL2OBLGuMgoc1 첫눈이 오는 날 Verse] 첫눈이 오는 날 온 세상이 하얘져 제물포에 내린 눈 흰 옷을 입히네 십정동과 검암에도 눈꽃이 피어나 덕수궁의 풍경도 이렇게 변하네 [Verse 2] 올해 처음 오는 눈 마치 꿈결 같아 사람들 마음속에 따스함을 주네 카톡 벨소리가 자꾸 울려 퍼지네 모든 이가 기쁨을 나누는 이 순간 [Chorus] 러브스토리의 멜로디 내게 속삭이네 눈 오는 날의 사랑 추억이 떠올라 우리는 눈을 맞으며 손을 잡고서 하얀 세상 속에서 함께 걸었지 [Verse 3] 차가운 바람 속에 두 볼이 붉어져 내 마음은 온통 너로 가득찬 걸 첫눈이 오는 날의 설레는 이 느낌 그때와 똑같이 난 널 생각하네 [Bridge] ..
https://youtu.be/Wl6leijdB0w?si=uBIYy51baMaf4i_w 계 단(Verse 1) "계단 위로 오르는 길, 사람마다 다른 마음, 올라가는 내 발걸음, 이 길이 쉽지 않구나.“ (Chorus) "쉬운 길이라 말하지 마, 언젠가는 알게 될 거야. 내려오는 길 또한, 결국엔 다르지 않아.“ (Verse 2) "내려가는 길 하나뿐, 거기서도 배울 게 있지. 내려가며 느낀 것들, 돌아보면 소중하지.“ (Chorus) "쉽다고 여긴 그 순간, 나를 더 힘들게 하지. 어려워도 괜찮아, 언젠가 편해질 거야.“ (Bridge) "어렵다고 멈추지 마, 걸어온 길 헛되지 않아. 한 계단 오를 때마다, 마음이 단단해지겠지.“ (Chorus) "쉬운 길이라 말하지 마, 언젠가는 알게 될 거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