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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Lee Ritenour - Rit's House 본문

음악이야기/재즈

Lee Ritenour - Rit's House

김현관- 그루터기 2023. 1. 15. 16:53

https://youtu.be/XfytoEcQKyE

 

달콤하고 따스한 분위기의 재즈 기타

Lee Ritenour - Rit's House


부드럽고 따스한 분위기의 컨템포러리 재즈를 즐기시는 분들에겐 아주 반가운 앨범입니다..
재즈 기타리스트 리 릿나워는 재즈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이며 재즈 기타의
전설을 이어가고 있는 기타리스트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이 앨범은 60~70년대의 소울풀한 재즈 비브라폰 연주에서나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비트감과 모던 재즈/펑크의 결합으로 말할 수 있으며
리 릿나워 개인적으로는 생애 30번째 앨범이라는 그만의 왕성한 음악세계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명반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앨범전곡감상

1. Module 105
2. "13"
3. Mizrab
4. 78th & 3rd
5. Rit's House
6. A Little Dolphin Dreamin
7. Every Little Thing She Does Is Magic
8. Condor
9. Olinda
10. Night Owl
11. Party Time
12. Just Listen

달콤하고 따스한 분위기를 재창조하는 재즈 기타리스트

“진정한 작곡가는 매일 곡을 쓴다. 하지만 그들은 연주인은 아니다. 만일 네가 네 연주 스타일을 고수하고 싶다면 매일매일 연습을 해라”

귀공자적인 자태의 미남형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스파르타식 영재교육을 받아 어릴 때부터 화제가 되었던 리 릿나워는 1952년 1월 11일 LA에서 태어났다. 그는 5살 때부터 듀크 밀러 밑에서 기타를 배웠다. 영재교육을 받은 만큼 그의 기타 데뷔도 놀랄 만큼 빠르다. 이미 13살 때 결혼식장 등에서 돈을 받고 연주하는 가 하면 16살 때엔 그룹 Mamas & Papas 의 존 필립스와 세션을 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좀 더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공부를 하기 위해 남가주 대학에 입학, 기타를 전공하였다. 당시 그 학교는 조 패스, 크리스토퍼 파크닝 등이 강의를 맡고 있어 그는 더욱 심오한 기타세계를 맛볼 수가 있었다. 이러한 선생들 외에도 그는 웨스 몽고메리, 케니 버렐, 찰리 크리스천, 지미 헨드릭스, B.B.킹 등 많은 전 세대 기타리스트들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리는 스승 잭 마샬이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그의 뒤를 이어 약관 21세의 나이로 모교인 남가주 대(USC)의 강사가 되었다. 이 기록 또한 ‘5살 때부터 기타를 시작한 것’만큼이나 우리에게 놀라움을 주는 대목이다.

74년에 리는 자신의 퀸텟을 조직해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쳤고, 세르지오 멘데스와도 교류하기 시작했다. 그러는 와중에서 데이브 그루신 등도 알게 되었다. 1년 후 리는 ‘Skip Drinkwater’와 만나게 되는 데 그는 리를 ‘컬럼비아/에픽’에 소개시켜 주어 리가 솔로앨범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리는 줄기찬 솔로음반 발표를 계속할 수 있었다.

리는 솔로앨범 뿐만 아니라 스틸리 댄, 스탠리 클락, 칼리 사이먼, 핑크 플로이드, 스티비 원더, 처 등 숱한 뮤진션들을 세션해 주기도 했다. 그는 현재까지 3,000회가 넘는 세션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잘 팔리는 기타리스트이기도 한 것이다.

그는 용모만큼이나 깔끔하고 정갈한 프레이즈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부드럽고 감미로운 기타 톤은 그만의 아이템에서 나오는 것이다. 사운드 메이킹에 있어선 부드러운 감이 있는 오버드라이브 음량을 만들며 컴프레서에 의해 서스테인을 얻는 경향이 있다. 솔로 애드립의 대부분은 스케일에서보다는 곡 자체의 멜로디컬함에 기반해 프레이즈를 뽑아낸다. 때론 그의 연주가 시(詩)적이라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