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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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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골목은 살아있다"사진전에 다녀왔다.

김현관- 그루터기 2023. 1. 16. 12:33

"골목은 살아있다"사진전에 다녀왔다.

후배 춘진이의 초대전인 "골목은 살아있다" 사진전에 다녀왔다. 진즉부터 살고 있는 송림동의 이곳 저곳의 골목과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애뜻한 마음을 앵글에 담아내며 동네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풀어 내던 후배에게 이번 사진전은 어떤 의미로 다가설지는 모르겠다. 지난 10월서울에서 개최되었던 5*7사진전의 연장선이라는데 도시에 혈관처럼 뻗어있는 골목의 기능과 존재를 알리기위한 사진전이란다.

전시기간 :  11월20일부터 11월25일까지

어디서    :  한중문화관

작 가      :  이 성진, 정 춘진, 송 인주, 양 한모, 유 기찬, 이 정환

변(辨) 

골목은 좁다.차가 들어갈 수 없으니 걷게 된다.걷기 시작하면 차를 타고 지나갈 때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고,냄새도 맡게 되고,안에도 기웃거리게 된다.골목이 품은 생활과 사람들,풍경은 그래서 폭력적이거나 위압적일 수 없다.이들이 찍은 골목도 그렇다.힘이 들어가 있지도 않고,예술작품이라고 근엄하지 않다. 그래서 담백하다.

골목 / 유 기찬

마음 가는대로 가라
마음에도 길이 있다

발길 닿는대로 가라
마음에도 길이 있다

세월가는대로 가라
세월에도 길이 있다.

2012.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