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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국토대종주] - 정서진에서. . 경민이 국토종주 마지막 날! 본문

여행이야기

[국토대종주] - 정서진에서. . 경민이 국토종주 마지막 날!

김현관- 그루터기 2023. 1. 19. 09:31

https://youtu.be/DaqXhFEOUxc?si=w9KJS-OJ3TqApp0T

 

 

정서진에서... 경민이 국토종주 마지막 날!

아침부터 꾸물꾸물하다.기상예보에 중부지방은 저녁부터 비가 온다 했으니 흐리면 외려 자전거 타기에 좋을 것 같아 그나마 마음이 놓였다.어차피 와 봐야 보슬비 정도일테니 그 정도는 기분 좋게 맞으며 달려 오면 될터이다.

참 운도 없는 녀석들...장마를 피해 자전거 국토종주의 계획을 세웠건만 일주일의 일정중에 벌써 3일간 비가 오는 여정을 치렀다.국토종주의 종착점인 정서진에 도착 할 시간을 물어 보니 두 시경 도착한다더니 조금 일찍 도착 할 것이라고 재차 연락이 왔다.

기왕 마중 나가는김에 그간 한번도 안 가본 정서진의 사진을 찍어 볼 요량으로 카메라를 챙겨 도착 예정 시간보다 조금 일찍 출발하였는데 아뿔사 비가 오기 시작이다. 그것도 보슬비가 아니라 폭우 수준으로 쏟아지고 있다.정말  최악의 날씨 선택이다.

정서진 가는길에 영종대교 휴게소엘 들렀다.매일 출근을 하며 지나치면서도 한 번 들러 보지 못했는데 오늘에서야 아들 마중을 핑계 삼아 들러 보았다.특별히 볼만한 것은 없었지만 매일 지나며 대체 저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 하나는 풀어 속이 후련하다.관람이 거의 끝날 무렵 작은애가 금세 도착한다는 전갈을 받고 아라 자전거길 종착지점으로 향했다.

저 멀리 두 녀석이 위풍당당하게 달려 온다. 영렬이 와 경민이! 멋진 녀석들!  장장 633키로미터의 대장정의  종착점을 향해 달려 오고 있다. 대견함에 마음이 불뚝하다.기념사진도 찍고 비에 젖은 옷도 갈아 입었다.그리고 일주일간 스스로의 몸뚱이를 움직여 수 없이 많은 인증쎈터에서 받은 도장을 제시 하고 감격스런 국토종주의 금빛 스티커를 수첩에 소중하게 붙였다.

돌아 오며 아들애가 하는 말.. " 너무 힘들어 당분간 자전거 타는 일이 없을거야! "

"과연 그럴까 ?  "

 

어휴~ 이 황금 스티커가 뭐길래... 금강,영산강도 같이 가자..새로 생기는 북한강도..
아!  제주도 코스도 생기면 가 봐야지 ? 영렬아..ㅎㅎ   201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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