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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은찬이에게서 온 편지 본문

친구들이야기

은찬이에게서 온 편지

김현관- 그루터기 2023. 1. 21. 10:10

늦은김에 구정에 새해 인사를 하려했는데 남수의 편지를 받고 부득불 새해 인사를 할 수 밖에 없구나 남수 편지 너무 반가웠다. 만사가 형통하고 모든 가족이 건강하다하니 이 보다 좋은일이 어디 있겠니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우리가 나중에 죽어 만나 뵐 우리 하늘 아버지께 감사하자.

진성이는 Job을 잃었다 하니 걱정이구나. 남편이 돈을 많이 버니 그리 큰 걱정거리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너의 낙천적인 성격이 네 마음을 굳게 지키리라 믿는다.

현관이게는 늘 감사하다. 늘그막에 다시 만난 친구들을 위해 노구를 이끌고 애써 주니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

오늘은 새로운 주소가 하나 추가 되었다. 진성이도 잘 아는 세봉이라는 친구다. 태봉이의 사촌형이라고 평생을 우기고 다니는....그 주장은 대진이놈의 왕고집으로도 꺽지 못했다는 설이 있다. 평생을 종교적 신념 없이 그러고 다니는 놈이기도 하지. 요즘은 도포자락하고 관계가 깊은 그런 쪽에 연이 닿아 있는 것 같다는군.세봉이에게 꼭 부탁하는데 오늘 좀 지루하겠지만 구약성경 여호수아서 24장을 천천히 읽어 보기를 간절히 부탁할께.

얘들아 나는 너무 잘있다. 멕시코 빈민 선교를 시작했어. 없는 가운데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그들의 영혼이 다치지 아니하고 순수함만이 지속되도록 꾸준히 기도하자. 모금활동이 필요해서 꽃피는 계절에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가서 또 교회에서 편안히 먹고 노는 선후배 목사놈들 목이나 주리를 틀어서 빼앗아 올까 해.

밴댕이회가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핸드폰으로 이 편지 작성 하는데 꼬박 3일이 걸렸다. 아주 힘들었어!! 한국의 60년대 열악한 환경속의 아이들을 위해 뭔가 우리가 해야할 일이 있다면 서슴치 말자.
안녕.... 201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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