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와 무용가

나비와 진환이 

화가와 무용가

나비가 생각나 전화를 하였더니  신포동 아나로그 카페에 후배와 함께 있다고 오라한다.통성명을 하는데 후배는 이름이 김 진환이며 현대무용을 한다면서 너부죽 인사를 한다. 훤칠한 키에 자알 생겼다.독특하게 소주잔에 맥주를 마시는데 남들과 마시면 딱 맞는 자기만의 주량이라는데 나름대로 술에 대한 소신이라 할 말이 없다.

아나로그에서는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정말 오래간만에 은영이 가게로 자리를 옮겨 한잔을 더하는데 나와 함께 간 세영이가 진환이의 나이와 살아 온 삶위 궤적이 얼추 비슷한 부분이 있어 금세 친구가 되어 같은 취미와 세상 얘기를 하며 대화를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후배들은 후배들대로 저네들 얘기로 시간을 보내고 나와 나비는 은영이와 신포동 한담으로 시간을 보냈다.

돌아 오는 차안에서 세영이는 왜 형님만 계산을 치루냐며 넋두리를 하는데  내게 술 사는이가 있고 나비에게도 술을 내는 이가 있듯이 그런 연이 이어지며 지인들과의 정이 도타와지는 것이라는 말을 주절이며 이러구러 하루의 마무리를 하였다..

2016.3.24 그루터기

 화가의 가치.hwp 나비 의 글

 

 

내게 주는 선물 展

2010년 3월 23일(화) ~ 4월 22일(목)갤러리 벙커

새그리기 나비  김 교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