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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우리아 출판기념및 2016년 송년회 본문
우리아 출판기념및 2016년 송년회
올해는 청량리친구들의 모임에 매우 뜻깊은 경사가 벌어졌다. 지난 11월 남수가 근 10년의 장고끝에 소설을 출판하는 대단한 일을 엮어 내었다. 다윗왕에게 자신의 아내를 빼앗기고 살해당한 우리아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이 없는 것을 의아해 하던 친구가 우리아의 억울함을 풀어보고자 나름대로의 작가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세상에 내 보인 것이 바로 소설 우리아인것이다.
오늘 그 뜻깊은 역사에 청량리친구들이 동참하며 조촐한 축하연을 가지고 더불어 2016년 병신년을 보내는 아쉬움과 한갑자를 돌아 회갑을 맞는 우리들의 정유년에 대한 소회를 펼쳤다
"남수야! 살아 온 지난 날중에 몇번째 손에 꼽을 보람찬 결과물을 손에 쥐고서 흐뭇해 하는 표정이 너무 보기 좋더라,구상하고 있는 두 번째 소설도 잘 가꾸어 다시 한 번 세상에 보석같은 이야기를 전해 주려무나. 그리고 순진씨! 세상에 더 없는 나의 친구 남수를 구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영원하세요"
"올 초 귀국하여 가평에서 사역을 해 온 전 목사! 잠시 집에 다녀 와야 한다니 부디 몸 건강히 잘 다녀 오길 바란다.돌아 오면 하고자 하는 일이 술술 풀리기를 기도해 줄게" 그리고 내년 초 요양시설을 확장하여 재개관하는 진성이는 정유년을 너의 가징 행복한 해로 만들며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하고, 언제나 당당한 승희는 변함없이 KENZO를 명소로 가꾸며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강남패션의 선구자가 되길 빌어 주마. 끝으로 내 영원한 옆지기 울 보코 사랑해~~"
나의 친구들아! 내년에도 우리들은 언제라도 짬을 내어 이렇게 소소한 만남을 이어 나가면서 그 옛날 트윈 폴리오가 부른 노래가사처럼 저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수 많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만들어 나가자구나..
2016.12.2
커피집 담벼락에 걸려 있는 아래 싯귀가 참 좋더라...
꽃보다 커피
목감천 건너 철산 삼거리 꽃항기 가득한 찻집
투명한 유리창가 당신과 마주 앉은 시간
코끝을 스치는 아메리카노 향기에 거친 마음 뉘이면
갓 깨어 태어 난 백합향기도 날아 든다.
오늘도 나눠 마시는 한 잔 커피 우리 하나되는 시간
목감천 건너 철산 삼거리
사람냄새 가득한 카페 꽃보다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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