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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도화회 환갑 자축연 본문
https://youtu.be/B6RnbVh4nAQ?si=_c_DV1C04vEDEO0F
환갑 자축연
우리들이 환갑(還甲)을 맞았다. 우리가 태어 나던 시절만 하더라도 환갑을 넘기는 것이 힘들어 노인대접을 받으며 동네 잔치를 벌였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은 초고령시대를 맞이 하며 인생칠십 고래희(人生七拾古來稀) 를 넘어 인생 백세 고래희라는 변형된 단어까지 쓰게 된 시대에 살고 있다. 인생칠십 고래희(人生七拾古來稀)라는 말은 두보가 안 녹산의 난을 피해 살아가던 중에 쓴 곡강이라는 시에 쓰인 구절로 예로부터 매우 드물다는 뜻으로 칠십의 나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하여 작금의 우리들에게 환갑이라는 의미는 그저 중년의 사내들이 맞는 61번째 생일이라는 것외에는 별다른 느낌은 없을 것이나 월급쟁이들에게는 환갑과 함께 정년을 맞이 해야 하는 일자리의 상실이 외려 더 크게 다가 오는데, 주변에는 정년으로 인한 큰 부담감을 느끼는 친구들이 없어 그나마 다행이다. 그래도 환갑이라는 상징성을 잘 알고 있는 정유생 친구들 몇몇이 꿍꿍이를 모아 자축연을 벌이자 하여 모두 함께 시간을 낼 수 있는 바로 오늘 그 거사를 치러 내었다.
오늘의 자축연 차림은 푸짐하였다. 우리들의 환갑을 축하하는 자축의 글을 써 넣은 특별한 생일케이크를 비롯해 싱싱한 연어와 광어회에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었던 튀김과 입에 살살 녹는 두툼한 스시에다 상큼한 새우샐러드 그리고 정성이 가득 들어 간 갈비찜과 질좋은 토시살을 비롯해 초고급 고량주와 사케를 함께했던 맛과 정성이 푸짐함으로 가득찬 잔치상이었다. 기실 이 모든 꿍꿍이는 승희친구가 큰 작용을 하였고 나머지 친구들의 소극적 동의로 이루어졌기에 기획을 주관하고 장소부터 음식까지 차려 낸 승희네 부부에게 모든 공을 돌려야 함이 마땅하여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 번 승희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한다.
모든 순간은 생에 단 한번의 시간이며 모든 만남은 생에 단 한번의 인연이라 영원이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순간순간 새롭게 피어 나라는 법정스님의 일기일회(一期一會)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딱 지금의 시점에서 참석한 친구나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 마음에 새삼 묵지근하게 받아 들일 수 있겠다.
부부동반하여 모인 이 날의 환갑자축연이 S.N.S.의 영향으로 인해 새삼스럽게 후배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치게 될 모양이다. 이는 우리가 의도치 않은 결과이기는 하나 앞으로 도화동의 아름다운 사례가 될 수도 있으니 나쁘지만은 않아 보인다.
오늘 함께 환갑자축연을 벌이며 흥을 돋운 승희와 세실리아네 부부와 재영수사님을 모시고 먼길을 운전한 명호와 세실리아네 부부, 안산에서 자축용 꽃다발을 준비해 온 정구와 요안나부부와 일찌감치 인천에서 출발하여 이른 시간에 도착하여 음식 준비를 도운 예훈이와 데레사부부, 그리고 현관이와 제노베파 부부를 비롯하여 먼 곳에서 응원을 보내 준 인수와 부득이 참석 못한 용권이와 태민이등 친구들 모두의 앞날에 행복한 꽃향기가 하늘거리며 흩날리길 바란다.
2017.10.6 그루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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