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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바나 산 국립공원 - Ba Na hills / 2018.3 본문

여행이야기

바나 산 국립공원 - Ba Na hills / 2018.3

김현관- 그루터기 2023. 1. 29. 11:20
 

https://youtu.be/erFaiKw8hTc?si=2skQ74C0-VukJ2VE

 

  바나 산 국립공원 - Ba Na hills / 2018.3

 프랑스식민령일 당시 지배자로 군림했던 프랑스인들을 위한 휴양지였던 산 위의 도시를 구경하러 떠났다. 바나 힐또는 바나산 국립공원의 명칭으로 불리는 출발지와 도착지의 고도차1,400여미터의 산을 장장 5,8 키로미터로 연결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다.

베트남의 더위를 잊기 위해 산 위에 이렇게 휴양지를 만들어 쉬면서 남의 나라를 지배한 프랑스의 지배세력들을 떠 올리며 새삼스레 일제강점기의 포악함을 되새겨 보았다. 기실 우리도 월남전쟁의 가해자의 입장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  다낭박물관에서 어느 미국인사진의 모자에 쓰여 있던 "War Is Hell" 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래도 근대와 현대전에서 미국과 중국 프랑스등 열강들을 전쟁으로 물리 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베트남뿐임을 내세우며 자긍심으로 가득 찬 베트남인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물들은 프랑스건축양식을 그대로 본따 만들어 웅장함과 세심한 조각들의 어울림이 기가막힌 아름다운 건축미를 조성하였다.곳곳에 카페와 식당으로 넘쳐 나고 놀이공원도 한 몫을 하며 한 켠에 마련된 레일바이크를 타려는 관광객들이 끝없는 줄을 만들어 꼬불꼬불 이어가고 있어 두 시간의 자유시간안으로 도저히 이용 할 수 없음을 인지하고 포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