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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결혼 기념일과 어버이 날 - Ever So Lonely - Sheila Chandra 본문

가족이야기

결혼 기념일과 어버이 날 - Ever So Lonely - Sheila Chandra

김현관- 그루터기 2023. 2. 7. 00:57

https://youtu.be/deNWaekcmp4?si=wlFdcpv0SePE1mCj

 

"1983년 오늘! 둘이 하나 되던 날, 되돌아보니 구비구비 오랜 세월이 흘렀구나. 그 때의 꿈과 다짐들 중에 세월의 흐름에 따라 이룬 것도 있고, 부침을 겪으며 변색되어 잃은 것도 있지만 고맙게도 아직 서로 챙겨 주는 마음이 남아 있으니 그것을 사랑이라 간직하며 이러구러 살아야지. 손주녀석 하나 있으면 참 잘 놀아 줄텐데 그게 아쉽고나"..

어제는 우리 부부가 혼인한지 38년이 되는 날! 고맙게도 아직까지 서로 챙겨 주는 마음이 있으니 그저 다행으로 살자는 마음으로 조촐한 외식을 하며 기념일을 대신하였는데..

오늘은 어버이 날~ 아내는 장인,장모님을 집으로 모셔 저녁을 대접한다면서 음식 만드느라 도마위 칼질소리가 경쾌하고 그릇 부딪는 소리도 정다운데 아침부터 부산한 친구녀석들의 어버이 날 자식들 자랑질이 끝이 없어 객적은 소리들일랑 그만 듣고자 슬그머니 전화기 내려 놓고 엊저녁부터 듣고 있는 찬드라의 잔잔한 노랫소리에 마음을 다스리며 청소기나 돌려야겠다. 

2021-05-08 

Ever So Lonely - Sheila Chandra / 달노래 : 리얼월드 걸작선 中

쉴라 찬드라는 인도계 영국 가수로 독특하고 우아한 특유의 목소리로 인도 사람들의 정신문화와 서구 대중음악의 성향을 접목시키는데 성공한 아티스트다. 그에게는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인도의 신비를 간직한 천상의 목소리'와 같은 온갖 찬사가 따라붙지만, '몬순'이라는 표현만큼 그의 목소리를 정확하고 표현하는 단어는 없을 것 같다. 온화한 온대기후를 뜻하는 이 단어처럼 쉴라 찬드라는 오직 목소리만으로 온화하고 포근하게 사람의 마음을 감싸 위안과 평화를 선사한다.  황 우창 : 나는 걸었고 음악이 남았네 중에서

Sheila Chandra는 1965년 영국 런던 워털루에서 태어나 1979 년부터 1981 년까지 BBC 학교 드라마 그랜 지 힐에서 Sudhamani Patel 역을 맡아 여배우로 처음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십 대 때의 그녀는 스티브 코 (밴드의 프로듀서가 됨)와 베이시스트 마틴 스미스와 함께 서양과 인도 팝 스타일을 접목한 몬순 밴드를 결성하였다 1982 년 히트 싱글 " Ever So Lonely "는 영국 싱글 차트에서 12 위를 기록했다

찬드라는 1980 년대에 여러 앨범을 발표했으며 1990 년대에는 단독 스튜디오 아티스트로서 처음으로 콘서트를 열기로 결정했고 동시에 Peter Gabriel의 Real World 레이블에서 3 부작 앨범을 발표하였다. 이 앨범에서 라이브 공연을 위해 개발 한 미니멀 한 솔로 보이스 및 드론 스타일로, 가끔씩 녹음된 드론 반주를 이용해 무대에서 혼자 공연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 Martin Smith의 모습은 점차 무대에서 보기 힘들게 되었다.

이후 인도 라가와 영국 민속 멜로디 사이의 구조 유사성을 바탕으로 영국 및 아일랜드 전통 노래와 기법과 함께 전 세계의 다른 보컬 스타일과 기법을 통합하여 자신만의 연주 세계를 이루어 내기 시작하면서부터 1990 년, 찬드라는 안식년까지 중단하면서 싱글 "Raining"을 녹음했고, 포크 신디 밴드 Ancient Beatbox도 함께 앨범에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2000 년에는 Tim Buckley의 "Song to the Siren"의 커버 버전과 Stephen Haig의 솔로 트랙 "Ever So Lonely / Eyes / Ocean" 두 트랙을 리믹스 하여 Gifted on 앨범으로 발표하였으며, 2001 년 갠지스 오케스트라 와 함께 두 개의 실험적인 EP를 기반으로 This Sentence is True (The Previous Sentence is False)라는 제목의 공동 앨범을 발표하였다. .

2002 년 DJ Jakatta 가 그녀의 오리지널 히트 싱글 "Ever So Lonely"(Steve Coe 작사)의 리믹스를 발표하였는데 영국 차트에서 8 위에 올랐다. 2007 년에 Simon Emmerson의 프로젝트 The Imagined Village를 위해 두 곡을 녹음하였는데 다양한 현대 영국 음악들을 사용하여 전통적인 영국 노래를 재해석하기 시작했으며 영국 콘서트 투어에서 Imagined Village와 함께 출연하였다.

활발하게 활동하던 찬드라는 2009년 노래하거나 말하거나 웃거나 울기조차 힘든 '구강 작열감 증후군'이 발병하여 결국 2010년 가수로서 은퇴하였는데 그동안 자신의 아픔을 기록한 Banish Clutter Forever – How the Toothbrush Principle Will Change Your Life라는 책을 2010 년에 출판하였다.